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I Know You Know”

URL복사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 개막작으로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영국 영화 <아이 노우 유 노우 ; I Know You Know>를 확정했다. 개막작 선정에 있어 <아이 노우 유 노우>는 장르적인 치밀함과 영화 자체의 재미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배우가 가진 대중적 지명도도 있어 개막작으로 확정하게 되었다고 영화제측은 밝혔다.
11살의 제이미와 그의 사랑하는 아버지 찰리 사이의 끈끈한 부정(父情)을 위험스런 환상을 통해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수작으로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섹션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저스틴 케리건 감독이 자신의 실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이 작품 시나리오를 구상, 감독 자신에게도 가슴 깊이 와 닿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저스틴 케리건 감독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 선정으로 첫 방한 일정을 예정하고 있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이 노우 유 노우>에서는 두 명의 눈에 띄는 배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폴몬티>(1997)와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1996)으로 배우로서의 명성을 얻은 로버트 칼라힐이 찰리역을 맡았고,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친구 아들인 인연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 첫 도전을 한 11살 꼬마 제이미 역의 애런 풀러가 함께 한다.
한편, 이번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총8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청춘을 찍어라, 오바야시 노부히코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이 부인이자 영화 프로듀서인 오바야시 교코와 함께 방한을 예정하고 있어 영화제를 찾은 한국관객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약30여년동안 장편영화만 50편을 만든 일본의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을 국내에서 알려진 단편적인 정보로 요약하자면, 남학생(정준 분)과 여학생(김소연 분)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여지는 헤프닝을 다룬 한국영화<체인지>(1997)의 원작 영화인 <전학생>(1982)의 연출자이자 2006년 국내에서 호평 받은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실사판을 만든 감독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 알려진 바 외에도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은 놀라운 데뷔작 <하우스>(1977)와 <표류교실>(1987)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음과 동시에 독특한 영화세계의 구현으로 ‘컬트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세계적인 명감독이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영화기법, 시공간의 혼합, 장르적 혼합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영화형식을 탐구해온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이 지속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관한 영화를 만든 점이 눈에 띄어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데뷔작인 <하우스>를 비롯하여 <표류교실>, <사비신보>, <두 사람>, <청춘 딩가딩가딩>, <전학생>, <물의 행인, 사무라이 키즈>, <어느 여름날, 이상한 할아버지>까지 그의 총 8편의 영화를 이번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청춘 딩가딩가딩>에서는 아사노 타다노부의 아역 시절의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재미까지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정통사극 ‘태조왕건’, ‘해신’, ‘대조영’ 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배우로 입지를 다진 최수종과 최근 영화<내사랑 내곁에>촬영을 마친 영화배우 임성민이 함께 나선다.

평소 청소년과 어린이 관련 단체의 홍보대사를 자처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최수종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 연극인 ‘인간 안중근’ 공연으로 굉장히 바쁜 일정 중에도 “애국지사를 뛰어 넘어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고뇌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을 위한 일들에 더욱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 제안에 흔쾌히 수락하였으며, 후배 연기자인 임성민 또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온 만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기 탤런트 최수종과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될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개막식은 홍보대사 2PM의 우영, 배우 심은경, 전노민을 비롯하여 개막작 ‘아이 노우 유 노우’의 저스틴 케리건 감독, 감독특별전을 갖는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 부부, ‘씨네톡톡’에 참여예정인 권칠인 감독, 방은진 감독, 변영주 감독, 김태용 감독 그리고 청소년 영화에 애정을 갖고 있는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정지영 감독, 봉준호 감독, 배우 안성기, 강수연, 조재현, 권해효, 차인표, 신애라 등 다양한 국내 감독들과 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