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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정의선 회장에 "삼성·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부문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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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靑 인왕실서 6개 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정의선 회장 "기술·서비스 승부"…일자리 4.6만개 창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가진 6개 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에 대해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줬고 그 기반으로 외국에서,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의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하게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그룹 총수들을 초청한 자리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 등 6개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에 따라 향후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4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지원' 약속은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행된다. 인재 육성은 그룹사 인턴십과 산학협력, 미래기술 직무교육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간 5000명, 3년간 1만500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지원은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을 통해 진행된다. 재단은 3년간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2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에 참석, 이같은 계획을 밝힌 후 "기업으로서 사업을 번창시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많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며 "앞으로 저희가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가 많이 있다. 그 부분에서 청년들이 더 많이 동참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부족이나 원재료 부족, 탄소중립 등 같이 헤쳐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며 "로보틱스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청년들의 창의력과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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