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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김진돈 박사의 한방과 성 - 건전한 성생활이 건강 지킨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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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성생활이 건강 지킨다(1)

아름다운 성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성은 인간이 행복과 즐거움을 얻게 되는 정신적인 근원이기도 하다. 성생활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조화로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몸과 마음, 건강에도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부간의 돈독한 사랑은 가정을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서로 깊이 사랑하는 부부와 체질과 생활조건이 비슷한 홀로 사는 여성이나 남성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경우 독신 남녀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긴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는 보편적으로 평균 수명이 단축된다. 남성의 경우는 12년, 여성은 5~6년 정도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렇듯 행복한 성생활은 인간의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단적으로 말해 사랑이 깊은 부부는 장수를 누릴 확률 또한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랑하는 부부는 정신적으로 서로 의지 할 수 있다. 일생에서 서로 보살펴주고 또 친밀하게 지내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정서를 유지할 수가 있다. 이로 인해 수명 또한 연장되는 결과를 낳는다.
둘째, 적절한 성생활을 통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 적절한 성생활은 긴장된 정서를 조절해주고 신체의 긴장 또한 풀어 줘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게 된다. 특히, 그런 심신의 행복 상태는 질병의 발생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화목하고 적절한 성생활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병을 물리치며 장수를 누리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기력을 왕성하게 하고 정신도 맑게 할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심지어 늙지 않게 하는 효과 또한 있다. 옛 한의서의 어느 상인 이야기는 성행위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상인은 병이나 명의를 찾아가 진맥을 받았다. 망(望 : 눈으로 보고) 문(聞 : 귀로 듣고) 문(問 : 환자에게 묻고) 절(切 : 맥을 짚어보고)로 한참을 살핀 명의는 약 처방은 적어주지 않고 다만 그 상인에게 집에 돌아가거든 아내와 음양의 교합, 즉 성생활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전국 각처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해온 상인은 명의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했지만 집에 돌아가자마자 아내와 성행위를 했다. 과연 명의의 말대로 며칠 지나지 않아 병은 씻은 듯 나았다. 숨이 가쁘고 속이 답답해 식은땀이 나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던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던 것이다.
‘사기’의 창공전에도 제국 비왕 시절의 한씨라는 시녀가 심한 허리 통증과 월경 불순에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창공은 이에 대해 그 병은 남자를 얻지 못해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옛 한의학자들은 한의학적인 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중국의 한의학자인 도홍경은 ‘양성연명록’에서 ‘음과 양이 서로 교합을 하지 않으면 병이 난다.’고 했다. 의성 손사막 또한 ‘남자에게는 여자가 있어야 하고 여자에게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 남자에게 여자가 없으면 뜻이 움직이고 뜻이 움직이면 정신이 피로해지는데 이러한 정신의 피로는 곧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말했다.
이는 곧 성의 억제는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질병을 유발시키고 수명까지 단축시킨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옛 사람들의 이론과 해석에 비하면 현대의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건강과 성생활은 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설득력을 띠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호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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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