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북도,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마련 나서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경상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산업의 육성 전략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9일 오전 의성 청소년센터에서 도지사, 의성군수, 도의원, 지역 물류‧수출 기업인, 유관기관, 자문위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지역 항공물류의 현황과 향후 항공물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정책적 지원 등 다양한 전략들이 논의됐다.

 

토론회는 항공물류 관련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주재로 참가자 전체가 자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동수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소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인프라, 특화전략, 공급확보, 수요창출, 공급망 관리 등 크게 5대 전략으로 나눠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지역 특화 물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항공물류 환경 핵심인프라 구축, 스마트공항 및 환경 친화 경영 등의 과제들을 제시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이희용 영남대학교 교수는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지난해 경북의 항공 물동량을 보면 전자기기 및 부품, 자동차 부품이 40%를 차지하며 중국, 미국 등으로 수출입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향후 신공항 건설과 연계하여 지역 항공 물동량을 견인하는 반도체,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 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등 주요 산업별 물류 특성을 감안해 경북도의 전략 방향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이철우 도지사 주재한 자유토론의 시간에는 지역 내 유관기관, 물류‧수출 기업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상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 주력 수출품은 철강을 제외하면 카메라모듈, 휴대폰부품, 반도체 등 대부분 항공운송을 활용하는 IT부품들”이라면서, “차세대 육성산업인 백신에서 운용중인 백신용 콜드체인 인프라는 지역 농수산물 수출입에도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배호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생산본부장은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카고 드론이 완료되면, 이를 활용해 신공항과 연계한 양방향 드론 물류 수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 버티포트의 확보와 항로, 관련 법령 제개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배영일 경북수출기업협회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전 세계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국가별 주요 도시들과 활발하게 경제 교류를 이끌어내 지역 산업의 수출입도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운항노선 확보, 통관절차 간소화, 자유무역지역 지정, 콜드체인 특구 지정, 국제 물류기업 유치 등 국제 항공물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공항 물류경쟁력 강화 및 연계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 등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세계 인구의 56%가 있는 아시아의 거대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중심인 우리나라를 차기 물류 허브로 선호할 가능성이 크고, 대구경북신공항의 지리적 이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종도에 인천공항을 품은 인천은 시 승격 40년 만에, 인구 3배, 지역내총생산은 21배로 늘며 글로벌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라면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점으로 한 산업혁신을 통해 항공물류가 경북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도록 전략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 군‧민항 기본계획 등이 확정되면서 이와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항공물류산업에 대한 육성전략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분야별 전략 사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동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지역민,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운영 중인 지역 대학교수, 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항공산업 워킹그룹의 위원과 연구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각 분야별 항공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정책 자문위원회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신공항 기본계획과 시군별 연계 발전 전략이 마련되는 대로 주민설명회, 토론회 등도 순회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