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1℃
  • 맑음강릉 11.5℃
  • 연무서울 8.9℃
  • 구름많음대전 12.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3.9℃
  • 구름많음부산 13.2℃
  • 맑음고창 11.8℃
  • 맑음제주 13.5℃
  • 맑음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10.7℃
  • 구름많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4.7℃
  • 맑음경주시 14.3℃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정치

盧 연이은 폭탄 발언 …檢 ‘당혹’

URL복사

 


盧 연이은 폭탄 발언 …檢 ‘당혹’



검찰, 짜맞추기 수사 비난일까 노심초사



한나라당 민주, 대선자금 특검 도입 주장










지난해 12월 19일 강원도를 방문한 노 대통령이 도민과의 간담회자리에서 대선자금 규모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자금에 관한 ‘폭탄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어 검찰 수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직접 노 대통령의 발언 자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발언들이 이어져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극명히 드러났다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검찰은 대통령의 폭탄 발언이 터질 때마다 표정관리에 정신이 없어 보였다.


10분의 1 올인?

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4일 4당 대표와의 회동자리에서 불법 대선자금 논란과 관련, “우리가 쓴 불법 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파장을 불러왔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노 대통령이 직을 걸고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불법 대선자금 액수 등 전모를 파악하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그동안 청와대측이 “검찰 수사는 보고받지도 않고 관여하지도 않는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난해 대선자금 규모는 10대 1 정도 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했지만 이런 추정만을 토대로 대통령직을 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10분의 1도 안될 것”이라고 예단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이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만약 노무현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10분의 1 이상으로 나올 경우,
그로 인한 파장을 우려한 검찰이 엄청난 부담을 느끼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언급은 향후 검찰 수사결과에 불신을 초래할
요인을 제공한 격이 됐다.



이같은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이 ‘10분의 1’ 언급을 한 것은 한나라당의 편파수사 주장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금까지
밝혀진 불법 대선자금만 5백억원대 이상인 한나라당과 수억원의 불법자금이 나온 ‘노무현 캠프’를 대비시키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란 해석이다.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수수 등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한나라당을 여론의 비판대 위에 다시 올려놓는 효과도 있다.


노 캠프 선거자금 350~400억?

‘10분의 1’발언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12월19일, 노무현 대통령의 두 번째 발언은 강원도 춘천에서 터져 나왔다.



노 대통령은 강원경찰청에서 있는 강원도민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신고된 대선자금은 280억원 정도로 알고 있다”며 “여기에 합법과 불법자금을
통털어 350억원에서 400억원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은 “이 정도 쓰고 당선되었다 하면 다들 놀란다”면서 “합법이냐,
불법이냐는 꼬리가 붙어있어서 그렇지 350억원에서 400억원은 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 발언의 요지는 ‘지난 대선 민주당의 선거자금 총 규모는 불법, 합법적인 것을 합쳐 350억~400억원’이라는 것. 민주당이
대선을 마치고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274억1800만원이며 선관위에서 법정 선거비용으로 공고한 액수는 341억8000만원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선관위 신고비용을 기준으로 삼아 추산해 보면 최소 76억원에서 최대 126억원이 선거비용으로 초과 사용됐다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신고하지 않은 대선자금이 70억~14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 스스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실상 하야를 촉구했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스스로 불법을 인정한 것이며,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대통령이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1 이상이면 대통령을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한데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일단 노 대통령이 밝힌 액수를 기준으로 선관위 신고 비용 초과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6억원에서
126억원 사이의 초과분이 모두 불법대선자금인지 또는 정상적인 ‘허수’가 포함돼 있는지 우선 밝혀져야 정확한 불법자금의 규모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정당 활동비 81억3000만원을 포함한 액수”라고 해명, 진화를 시도했다. 즉 노 대통령이 밝힌
대선자금 규모는 선관위 신고분과 정당활동비를 합한 355억4800만원이라는 것이며, 이는 노 대통령의 말과 얼추 비슷하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7월23일 대선기간 총수입이 선거보조금 123억원, 선거보전금 133억원 등 국고보조금 257억원에 후원금 145억원을 합쳐 총
402억5000여만원이라고 밝혀 노 대통령이 언급한 선거비용의 최대치와도 일치한다. 즉 해석하기 따라 합법적인 자금만으로도 노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을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검찰이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대통령에 대한 수사상 어려움이라기보다는 이로 인해 야기될 정치권의 공세인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말한 초과분이 모두 불법자금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짜맞추기 수사’라는 정치공세에 시달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찰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안대희대검중수부장은 대통령의 대선자금관련발언과 관계없이 수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대통령 발언에 당혹

검찰은 “대통령 발언에 관계없이 할 일만 하겠다”고 말하지만,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검찰은 대통령의 ‘10분의 1’과 ‘춘천발언’으로
인해 검찰 수사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나와도 비난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노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 액수가 한나라당측의 10분의1 보다
적게 나왔을 경우에는 대통령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사했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상당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20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담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발언에 개의치 않고 수사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안 검사장은 또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고 결과가 나오면 역시 원칙대로 공개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잇따라 터져나오는 발언에 관계없이
수사에만 몰두할 뜻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일절 응답하지 않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금실 법무장관 역시 대통령의 10분의 1 발언에 대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월18일 법사위에 참석한 강 장관은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직접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를 존중, 조사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말하고,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정말로 적절치 않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겠다는 발언을 안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발언자제를)건의하긴
했지만 미리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skipio@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