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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U, '반도체 지원법' 내년 초 공개…"ASML, 한국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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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ASML 방문…"유럽의 디지털 챔피언"
내년 초 '유럽 반도체 법' 제시
유럽 내 반도체 생산 확대…시장 점유율 2배 확대 목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유럽연합(EU)이 유럽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한 '유럽 반도체 법'(European Chips Act)을 내년 초 선보인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업도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방문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그와 동행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ASML은 기술 부문에서 유럽을 더욱 경쟁력 있게 만들고 주권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내년 초 제시할 유럽 반도체 법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ASML을 '유럽의 디지털 챔피언'이라고 부르면서 "ASML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업체 중 하나다. 반도체 관련 세계 가치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세계 칩 제조업체들에 필수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ASML이 설계한 기술과 장비는 싱가포르, 한국, 미국 등의 칩 생산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뤼터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반도체 분야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작년 10월 유럽 출장에서 ASML 네덜란드 본사를 방문했다.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EU도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2030년까지 반도체 칩 시장 점유율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현재 유럽의 점유율은 10%로 이를 20%로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반도체 분야 연구 활동 공조, 칩 설계와 생산 능력 강화, 첨단 반도체를 사용하는 산업과 협력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유럽의 칩 생산 증대는 몇몇 동아시아에 대한 의존도 축소를 의미하므로 유럽에 바람직한 일"이라며 "공급망의 추가적인 다양화를 의미하므로 세계에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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