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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벨라루스 난민 떠넘기기 사태 확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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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벨라루스, 국경서 합동 군사훈련
러시아, 핵능력 폭격기 세번째 훈련비행
영국, 폴란드 지원 소규모 군 파병
나토, 국경 상황 악화-도발 감시 대비태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벨라루스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간 국경 지역에서 난민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난민 떠넘기기' 사태가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의 뒤를 봐주면서 핵 능력을 갖춘 폭격기 비행 훈련을 지속하고 있고 영국은 폴란드를 지원하기 위해 군 병력을 지원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은 폴란드의 국경 강화를 돕기 위해 약 10명의 군인을 파견했다. 병력은 지난 11일 도착했으며 며칠 간 주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국방부는 현재 이 임무는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의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지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으로선 추가 파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소식통은 "난민들을 국경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벨라루스"라고 책임을 돌리며 "폴란드를 돕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군 지원은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2일 폴란드 인근에서 합동 낙하 훈련을 실시했다.

CNN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벨라루스 국경 인근의 군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러시아 공수부대원 2명이 강풍으로 작전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는 핵 능력이 있는 전략 폭력기 비행 훈련을 이어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략 폭격기 'Tu-160' 2대가 노르웨이 북쪽 베란츠해와 북해 중립 수역에서 15시간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때때로 경로 외 구간에 영국 공군 전투기가 있었다고 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예정된 정기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Tu-160 폭력기를 움직인 것은 이번주 들어서만 세 번째다. 러시아는 지난 10일과 11일에도 폴란드 국경과 인접한 벨라루스 상공에서 훈련 비행을 실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훈련 후 국경 상황 확대 및 도발 가능성을 감시하며 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심화하고 있는 난민 갈등으로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엔 난민 2000명 이상이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다.

 벨라루스가 고의적으로 난민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는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만 명의 군경을 배치, 난민 입국을 막고 있다.

이와 관련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오는 15일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논의한다. 경제 제재는 포함되지 않고 난민 유입 관련 항공사를 제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벨라루스는 EU가 추가 제재에 나설 경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진 파이프라인을 막아 가스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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