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이것이 뉴미디어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이것이 뉴미디어



국내 최초의 고화질 돌비 서비스,



쌍방향방송 시대 여는 ‘스카이라이프’



초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황규환)가 최근 다양한 컨텐츠와 혁신적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KT 초고속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묶는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방송 통신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른 매체와 차별화된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초기 경영부진으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AIG와 1,000억원의
외자유치, 국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발전가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 100만명 돌파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 스카이라이프는 2001년 방송위원회에서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002년 3월 본방송을 개국했다. 적도상공에
떠 있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한반도 전역에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는 개국 1년 8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해
점유율 6.1%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이 사업개시 2년차에 점유율 3.4% 영국은 5.5%, 일본은 1.4%를 달성한 것보다 빠른 속도다.
95년 3월에 본 방송을 개시한 케이블 TV 가 유료 가입자 100만을 달성한 시기는 99년 7월로 출범한 지 4년이 넘어서였다는 것을
볼 때, 스카이라이프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안정궤도로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특성은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의 59.66%, 성별로는 남성이 74.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거주 지역을 서울과 6대 광역시, 각 도별로 분류해 본 결과 서울,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49.34%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기본형 패키지인 스카이패밀리 패키지 가입자가 가장 많아 약 58%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28% 정도의 가입자들이 보급형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획기적
기술과 색다른 컨텐츠로 승부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비디오 98개, 오디오 60개 등 총 158개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다채널 시대를 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가장 차별화 되는 특징은 국내 최초의 쌍방향방송 ‘스카이터치’ 서비스다. 지난 5월 시작된 ‘스카이터치’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기술 방식이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시청자들은 TV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운세와 날씨,
증권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게임 유아교육 운세 속보 증권 날씨 부동산 여행 골프 정보를 비롯, 피자 등의 주문배달
서비스와 리모컨으로 휴대폰에 문자를 보낼 수 있는 TV 문자서비스, 리모컨 하나로 각종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 서비스
등 18종의 쌍방향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일은행과 공동으로 ‘T-뱅킹’ 서비스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화질, 고음질은 스카이라이프의 대표적인 강점. 지난 9월 스카이라이프는 국내최초로 24시간 HD(High Definition 고화질)전용채널인
‘sky HD’를 개국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선보이는 스카이라이프의 위성 HD방송은 디지털로 제작된 고화질의 화면과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돌비 5.1의 입체음향을 적도상공에 떠있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전국에 송출, 각 가정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해 시청하는
새로운 HDTV 방송시스템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또한, PPV(Pay Per View)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컨덴츠 유통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PPV서비스는 가입자가 집에서
리모콘 조작만으로 보고 싶은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보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스카이라이프의 대표적인 인기채널은 수능전문방송
‘스카이수능’, 미국 디즈니사의 세계적인 가족 채널 ‘디즈니 채널’, 24시간 오디오 전문 채널 ‘KISS’, ‘이종격투기’ 등으로,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이 스카이라이프 성장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있다.


갈등과 난제도 많아

이처럼 스카이라이프는 새로운 기술과 획기적 컨텐츠로 뉴미디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황규환 사장도 “어려운 주변 여건 속에서도 시장
개척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방송업계의 판도를 바꿀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의
위성 재송신 문제가 여전히 난제다.

현재 전국의 지상파 방송은 KBS 1TV를 제외하고는 권역이 나뉘어져 있는 상태다. 지상파 지역방송과 민영방송사, 그리고 전국 77개 권역에는
118개 케이블 TV 방송사업자가 있다. 하지만,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등장하면서 방송권역에 혼란이 생겼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을 통해
전국 어디에나 방송신호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하게 방송권역에 제한이 없는 유료방송이다.

현재 방송법은 방송권역을 보호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을 금지하고 있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의 볼 권리를 내세우며 지상파 방송사들과
재송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블 TV 방송사들은 스카이라이프와 지역방송이 지상파 재송신에 합의할 경우 지역방송의 케이블
송출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맞서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쟁력 부분에서도 위협이 많다. 케이블 TV 방송사는 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차세대 인터넷망인 광동축혼합망(HFC)을 구축해 내년부터 일부에서
디지털 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상파 또한, 6개 광역시권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는 등 HD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면 고화질이라는 스카이라이프 특유의 장점이 차별성을 잃게 된다.

새로운 사업은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각 방송 진영들이 상생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