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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뉴미디어



국내 최초의 고화질 돌비 서비스,



쌍방향방송 시대 여는 ‘스카이라이프’



초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황규환)가 최근 다양한 컨텐츠와 혁신적 마케팅으로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KT 초고속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묶는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방송 통신 융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른 매체와 차별화된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초기 경영부진으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AIG와 1,000억원의
외자유치, 국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발전가능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가입자 100만명 돌파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 스카이라이프는 2001년 방송위원회에서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002년 3월 본방송을 개국했다. 적도상공에
떠 있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한반도 전역에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는 개국 1년 8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해
점유율 6.1%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이 사업개시 2년차에 점유율 3.4% 영국은 5.5%, 일본은 1.4%를 달성한 것보다 빠른 속도다.
95년 3월에 본 방송을 개시한 케이블 TV 가 유료 가입자 100만을 달성한 시기는 99년 7월로 출범한 지 4년이 넘어서였다는 것을
볼 때, 스카이라이프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안정궤도로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특성은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의 59.66%, 성별로는 남성이 74.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거주 지역을 서울과 6대 광역시, 각 도별로 분류해 본 결과 서울,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49.34%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기본형 패키지인 스카이패밀리 패키지 가입자가 가장 많아 약 58%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28% 정도의 가입자들이 보급형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획기적
기술과 색다른 컨텐츠로 승부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비디오 98개, 오디오 60개 등 총 158개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다채널 시대를 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가장 차별화 되는 특징은 국내 최초의 쌍방향방송 ‘스카이터치’ 서비스다. 지난 5월 시작된 ‘스카이터치’는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기술 방식이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시청자들은 TV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운세와 날씨,
증권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게임 유아교육 운세 속보 증권 날씨 부동산 여행 골프 정보를 비롯, 피자 등의 주문배달
서비스와 리모컨으로 휴대폰에 문자를 보낼 수 있는 TV 문자서비스, 리모컨 하나로 각종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 서비스
등 18종의 쌍방향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일은행과 공동으로 ‘T-뱅킹’ 서비스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화질, 고음질은 스카이라이프의 대표적인 강점. 지난 9월 스카이라이프는 국내최초로 24시간 HD(High Definition 고화질)전용채널인
‘sky HD’를 개국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선보이는 스카이라이프의 위성 HD방송은 디지털로 제작된 고화질의 화면과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돌비 5.1의 입체음향을 적도상공에 떠있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전국에 송출, 각 가정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해 시청하는
새로운 HDTV 방송시스템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또한, PPV(Pay Per View)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컨덴츠 유통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PPV서비스는 가입자가 집에서
리모콘 조작만으로 보고 싶은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보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스카이라이프의 대표적인 인기채널은 수능전문방송
‘스카이수능’, 미국 디즈니사의 세계적인 가족 채널 ‘디즈니 채널’, 24시간 오디오 전문 채널 ‘KISS’, ‘이종격투기’ 등으로,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이 스카이라이프 성장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있다.


갈등과 난제도 많아

이처럼 스카이라이프는 새로운 기술과 획기적 컨텐츠로 뉴미디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황규환 사장도 “어려운 주변 여건 속에서도 시장
개척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자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방송업계의 판도를 바꿀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의
위성 재송신 문제가 여전히 난제다.

현재 전국의 지상파 방송은 KBS 1TV를 제외하고는 권역이 나뉘어져 있는 상태다. 지상파 지역방송과 민영방송사, 그리고 전국 77개 권역에는
118개 케이블 TV 방송사업자가 있다. 하지만,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등장하면서 방송권역에 혼란이 생겼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을 통해
전국 어디에나 방송신호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하게 방송권역에 제한이 없는 유료방송이다.

현재 방송법은 방송권역을 보호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을 금지하고 있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의 볼 권리를 내세우며 지상파 방송사들과
재송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블 TV 방송사들은 스카이라이프와 지역방송이 지상파 재송신에 합의할 경우 지역방송의 케이블
송출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맞서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쟁력 부분에서도 위협이 많다. 케이블 TV 방송사는 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차세대 인터넷망인 광동축혼합망(HFC)을 구축해 내년부터 일부에서
디지털 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상파 또한, 6개 광역시권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는 등 HD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면 고화질이라는 스카이라이프 특유의 장점이 차별성을 잃게 된다.

새로운 사업은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각 방송 진영들이 상생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춘옥 기자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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