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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ㆍ생활경제

GS리테일, 합병 후 첫 실적...편의점 영업익 전년比 8.3% 하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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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홈쇼핑을 흡수 합병한 후 첫 3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한 GS리테일이 주요 사업 부문인 편의점에서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8% 가량 감소하는 아쉬운 실적을 냈다.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와 불매 운동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790억원)과 비교해 29.8% 상승한 규모다. 매출은 2조7254만원으로 1년 전(2조3488억원) 대비 16.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1.6% 높아졌다.

이번 공시는 GS리테일이 지난 7월1일 구 GS홈쇼핑(현 GS샵)을 흡수 합병한 통합 법인으로 새 출범한 이후 이뤄진 첫 분기 실적 공시다. 홈쇼핑 부문이 빠졌던 지난해 실적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부진에 가깝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GS25) 부문은 3분기 매출 1조9252억원을 거둬 지난해(1조8786억원) 대비 2.5%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810억원과 비교해 8.3% 하락했다.

7~9월은 편의점으로서는 여름 계절 상품인 빙과류, 음료 매출이 상승하는 성수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유동 인구가 감소했다고는 하나, 9월 상생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다른 유통 업태에 비해서 상황이 좋았다. 실제 소비자심리지수도 7~8월 감소하다 9월 회복세로 돌아섰다.

실제 3분기 냉장·냉동·즉석식품과 같은 신성장 상품 부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상승했다. 반면 비식품 매출은 5.3% 하락했다. 음료, 주류는 무더위를 반영해 매출이 신장했지만, 유제품 등은 줄었다.

GS리테일은 "기존점 신장률은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부진했으나, 9월엔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매출 활성화를 위한 광고 판촉비,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수퍼(GS수퍼마켓)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264억원으로 전년(3294억원) 대비 0.9% 줄었다. 영업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154억원) 대비 10.4%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수퍼 부문 실적 부진에 대해 "9월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됨에 따라 기존점 신장률이 하락했다"며 "점포 운영 혁신 활동을 통한 판관비 절감에도 실적이 부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홈쇼핑 부문은 3분기 매출 2931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2% 상승, 27.4% 하락했다. T커머스 채널 변경 효과로 취급액이 상승하는 등 선방했으나 수수료 등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 시기 홈쇼핑 취급액은 1조121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 신장했다. 회사는 판관비로 집계되는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11월부터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며 타 편의점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GS리테일인 홈쇼핑,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합병으로 얻은 실적 개선 효과를 내놓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점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업계 1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통합 법인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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