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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의 ‘샤프 쉑’ 팝업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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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미국 팝아트의 거장 케니 샤프(Kenny Scharf)의 ‘샤프 쉑(Scharf Schak)’ 전시가 서울 성수동 프로젝트렌트에서 진행된다.

 

케니샤프는 1980년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키스 해링, 장 미쉘 바스키아 등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팝 아트의 전성기를 이뤄 낸 중심 인물 중 하나다. 미국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상 과학적인 캐릭터에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커스터마이징과 만화 캐릭터, 그래피티 등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좀 더 친근하고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팝 초현실주의’, ‘슈퍼 팝(Super Pop)’이라는 용어를 새롭게 만들어 낸 인물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롯데미술관 개인전, 백아트 개인전) 아시아에서는 다수의 개인전들과 디올(Dior)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이미 대중들에게 친숙한 작가이다.

 

11월 7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성수동 백아트 팝업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엘리트주의적 미술에서 벗어나 대중과 함께 하는 예술’이라는 케니 샤프의 세계관이 집약된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시는 ‘샤프 쉑’을 그대로 재현한 야외 키오스크와 두 개의 전시장인 스페이스 A와 B로 구성된다.

 

스페이스 B에는 전시장 전체 벽면을 아우르는 5미터의 압도적인 디지털 벽화와 1980~1990년대의 초기 판화 작품 전시되며 다양한 아트 상품들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케니 샤프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두 개의 큰 축인 ‘대중과 함께 즐기는 예술’과 ‘지구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구성했다. 아트 상품은 작가가 최근에 제작한 티셔츠와 후드티, 모자, 노트, 스케이트 보드,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인 파이버 글라스 의자 등이다. 여기에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책과 화분 그립 톡, 쿠션, 아트 토이 등이 소개되며 특히 1990년대 실제 ‘샤프 쉑’에서 판매했던 유리컵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스페이스 A 전시장은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했다. 작가가 로스엔젤레스 작업실에서 직접 사용하는 가구를 가지고 와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케니 샤프의 열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케니 샤프는 이번 전시를 위해 엄청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작업실의 가구를 직접 가지고 올 정도의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티셔츠에 그린 페인팅과 양탄자는 서울 전시를 위해 최초로 선보이는 그의 새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백아트 서울의 수잔백 대표는 “샤프 쉑은 모두가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대중 지향적인 케니 샤프의 철학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샤프 쉑에서는 누구나 작가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아트 상품을 통해 작품을 소유하며 예술이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스트리트 아트에서 미술관까지, 샤프 쉑에서 디올(Dior)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케니 샤프의 이번 전시를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프 쉑’ 팝업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별 관람객을 제한하고 발열 체크와 전화인증 체크인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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