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감출석, 원팀 논란 등으로 늦어져
문, 이 후보 선출 축하하고 격려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은 지난 10일 이 후보가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 16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선출을 축하하고,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선출 당일에도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앞서 이 후보는 문 대통령에 면담을 요청했고,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해왔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만남은 그간 대통령과 여당 후보 간 만남 일정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 편이다. 경선 이후 이 후보의 경기지사로서의 국정감사 출석, 이낙연 전 대표와의 '원팀' 논란 등으로 인해 회동이 미뤄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4월29일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선출된 지 이틀 만에 만났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간 만남은 13일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