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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최고-최저 기름값 500원 차이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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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주유객들의 필수는 주유 전 휘발유 가격비교 사이트를 찾는 것이다. 주유소 가격경쟁으로 휘발유값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유소 가격비교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http://www.oilpricewatch.com)에 따르면 4월21일 현재 휘발유값은 전국 최고가가 리터당 1929원인 반면 최저가가 1409원으로 무려 520원 차이가 난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에 위치한 주유소로 리터당 1929원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주유소로 리터당 1409원이었다.
최고가 ‘울릉군’- 최저가 ‘대전 대덕구’
휘발유 가격의 차이는 심지어 같은 구에서도 나타났다.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을 보면 서울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 싸게 파는 주유소가 ‘영등포구’에 공존하고 있다. 지난 4월17일 현재 국회의사당 부근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값이 리터당 1896원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반면, 도림1동의 강서주유소가 리터당 1479원으로 가장 싸게 팔았다. 리터당 무려 417원의 가격차다.
왜 이처럼 주유소 기름값이 천차만별일까?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은 입지조건과 정유사별 공급가격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1997년 1월부터 시행된 유가 자유화 조치 이후 시작됐다. 이후 정유사와 대리점, 주유소까지 석유제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매겨 팔고 있다.
주유소의 경우 정유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을 바탕으로 인근 주유소와의 경쟁상황이나 임대료 등 고정 운영비용, 세차와 사은품 등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혜택 등을 고려해 적정 중간이윤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지역 안에서도 주유소끼리 가격차가 생긴다. 신길동 주유소의 경우 2개 이상 정유사 제품을 판매하며 상표를 표시하지 않는 무폴 주유제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유사 제품을 선택해 공급할 수 있어 인근 다른 주유소보다 휘발유 값을 300원 이상 내릴 수 있었다.
경쟁 주유소 많을수록 가격 저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간한 ‘정유산업의 경쟁상황과 가격결정 패턴’ 보고서에 따르면가 서울 시내 694개 주유소의 작년 10~11월 휘발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변에 경쟁 주유소가 많을수록 기름값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주유소의 98.4%는 반경 1㎞ 내에 경쟁 주유소가 있고 그 수는 평균 5.2개였다. 반경 1㎞ 내에 경쟁 주유소가 1개 늘어날수록 그 지역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평균 2.5원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접 주유소와의 거리가 100m 늘어날 때 판매가격은 리터당 2.3원 정도 높아졌다.
정유회사가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가 대리점 계약을 맺은 자영 주유소보다 기름 값이 오히려 비쌌다. 직영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72원으로, 자영 주유소 평균가격 1459원보다 13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차시설이 있는 주유소는 없는 주유소에 비해 판매가격이 리터당 9원 정도 비싼 반면 경정비 설비가 있는 주유소는 그렇지 않은 주유소에 비해 6.5원 정도 기름값이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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