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시한폭탄 中헝다, 오늘 1772억원 채권이자 또 만기…지급 가능성 낮아

URL복사

 

 

앞선 두 차례 달러 채권 이자 지급 모두 30일 유예
'시간 끌기'로 공식 디폴트만 피하고 있는 상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파산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개발그룹 헝다그룹(에버그란데)가 12일 또 한 번의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달 두 차례의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에도 상환을 미루고 침묵했기에 이번에도 이자 지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만기인 헝다그룹의 채권 이자는 1억4813만 달러(1771억6348만원)다.

 

지난달 23일에는 2022년 3월 만기 달러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998억6600만원)와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 위안(430억7776만원)을 지급해야 했다. 그런데 위안화 채권 이자만 지급하고 달러 채권이자 지급은 30일 유예했다.

 

같은 달 29일에도 2024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4750만 달러(568억1000만원)를 지급해야 했지만 이 역시 유예했다.

 

헝다그룹은 오는 19일에도 1218만 달러(145억6728만원), 30일 1425만 달러(170억43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다음달 8일에는 8249만 달러(986억5804만원), 12월28일에는 2억5520만 달러(3052억1920만원)의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2022년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상환 규모는 이보다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 등을 포함한 헝다그룹의 현재 부채 규모는 천문학적 수치인 1조9700억 위안(365조7896억원)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태를 '통제 가능한 문제'로 규정하고 경제적 파장을 축소하는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30일 유예라는 미봉책으로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만 피하고 있어 전형적인 '시간 끌기'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더 많다.

 

이에 해외 채권자들 사이에서는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큰 손실이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외 채권단은 이달 8일 헝다그룹에 일부 사업 매각 계획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정보와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대규모 연쇄 디폴트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점을 미루어봤을 때 중국 부동산 시장은 물론 중국 자본이 투입된 해외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