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3.0℃
  • 박무서울 7.4℃
  • 박무대전 7.2℃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10.5℃
  • 박무광주 9.9℃
  • 흐림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7.5℃
  • 구름많음제주 13.0℃
  • 구름많음강화 6.8℃
  • 구름많음보은 3.7℃
  • 구름많음금산 5.0℃
  • 구름많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5.8℃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지사직 사퇴 놓고 고심…이르면 금주 중 사퇴할 수도

URL복사

 

 

송영길, 사퇴 권유…이재명 "심사숙고해서 결정“
'대장동' 공세 노출 부담에 국감 전 조기 사퇴 가능성
국감 두려워 피했다는 인상 남길 수 있어 고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조기 사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의 피감기관인 경기도의 수장으로 올해 국감까지는 마치고 지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대선 체제를 서두르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조기 사퇴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지사직 조기 사퇴 요청을 받았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부터 이 후보는 단순한 경기지사가 아니라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라며 "하루 속히 경기지사직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해야 됨을 강조하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 선출과 함께 민주당이 신속히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이 후보도 지사직을 던지고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있고 여당 후보로서의 책임도 있어서 쉽게 결정하긴 어려운데 심사숙고해서 정하도록 하겠다"며 "당에서는 신속하게 선거체제로 가자는 취지라서 고민할 게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개인 입장에서는 최대한 도지사 직무를 다하고 싶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당 지도부와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상 이 후보의 경기지사직 사퇴 시한은 대선 90일 전인 오는 12월9일까지다.

 

당초 이 후보 측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사퇴 시한보다는 당연히 빨리 지사직을 정리해야겠지만 경선 직후가 아닌 국감 이후가 그 시점이 될 것이란 입장이었다. 자칫 국감 전 지사직 사퇴가 야당에게 대장동 의혹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데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이 지사의 입장을 뒤집는 것이라는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직 광역단체장 신분을 유지할 경우 이 후보는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

 

그러나 송 대표가 공개적으로 조기 사퇴를 요청하고 이 후보도 '당과의 논의'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국감 전 지사직 정리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중 조기 사퇴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으로서는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대선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지사직을 유지할 경우 국감장에서 야당의 거친 공세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대장동 의혹이 아니더라도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상황에서 피감기관장으로 국감에 나서는 것 자체가 격에 맞지 않고 득이 될 게 전혀 없다는 판단이다.

 

또 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대선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려는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를 상실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 후보가 현직 지자체장으로 선거 운동에 제약을 받는 상황이 이어지면 대선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야당보다 후보를 조기에 선출한 의미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지도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태도 그렇고 정책 문제도 우리가 여당이라 빨리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현안과 정책을 모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지사직을 정리하고) 후보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송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도에서는 집권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마당에 국감장에 서는 게 맞느냐는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까지 이 후보는 지사직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오늘 당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참작해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 내부에서도 당의 요청에 공감하면서 본선 후보 확정 후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할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 후보의 '턱걸이' 과반과 관련해 무효표 처리 문제에 이의제기를 하며 결과에 불복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사직 사퇴로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 후보가 대선후보 선출 직후 지사직을 내던지는 것은 무책임해 보일 수 있으며 국감이 두려워 피하는 듯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오히려 국감장에 당당히 출석해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야당의 대장동 공세에 역공을 가함으로써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 후보 본인의 스타일도 이미 벌어진 싸움을 피하지 않는 정면돌파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특별 인터뷰-김성제 의왕시장】 변방도시 아닌 ‘최첨단 수도권 중심도시’로 변모될 것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의왕=우민기 기자] “민선 5·6·8기를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냈는데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가장 보람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2010년 민선5기 시장 때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친환경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공한 대표 개발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중요한 성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세 개의 복선전철 사업이 2024년에 모두 착공식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그리고 GTX-C노선 철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왕시의 광역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과 왕곡동 일대가 오전·왕곡지구로 선정되어 앞으로 1만 5천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작년 6월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왕 종합병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민 의료 환경 개선의 중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민생경제 전시상황...중동전쟁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민생경제는 전시상황이고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어 철저히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개최된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중동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중동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다.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다시금 비상할 기회를 맞았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해 예상 밖의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며 “석유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정부는 민생경제 전시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