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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윤석열 장모 문건 공개에 "검찰을 로펌으로 사유화·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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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사건 은폐하려 檢 동원은 탄핵감…기막혀"
"여야 합의로 곽상도 제명…이재명 공격 사과하라"
언론중재법 관해 "합의 안 되면 표결이 민주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검찰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 전문이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 "변호사비를 안 받고 검찰 초직을 자신의 장모 변호사 사무실, 로펌으로 만들어 변론요지서를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런 권력 사유화, 남용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 사안은 사실 탄핵소추 사유였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이날자 보도에서 윤 전 총장의 재직 시절인 지난해 3월 장모 최모시의 잔고증명서 위조와 관련해 대검찰청이 작성한 '대응 문건' 전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장모가 10원도 남한테 손해끼친 적이 없다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해명한 것이 보도됐을 때 그 말이 무엇인가 그랬더니 이렇게 철저하게 변론 준비를 받았기 때문인가. 10원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이 바로 이 문건 아닌가"라며 "검찰과 공수처의 신속한 처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장모 문건과 고발사주 의혹을 싸잡아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지칭한 뒤 "묵묵히 일하고 있는 2000명이 넘는 수많은 검사들의 명예, 검찰조직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게 여야를 떠나서 검찰조직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의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선 "곽 의원의 아들의 50억 퇴직금에 대한 사실을 미리 다 알고 있었음에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 백드롭을 걸어 놓고 우리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건 참 후안무치한 일이 아닌가"라며 "이에 대해 공개사과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곽 의원이 그동안 조국 전 장관의 딸 문제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제에 대해 거의 흥신소 직원처럼 조그만한 것도 깨알같이 비판하고 공격을 해왔는데 어떻게 아들 해명서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그걸 옹호하고 있는지 정말 아연실색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발언대로 이미 곽상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며 "의원직 사퇴 처리 (의사를) 분명히 한다면 이 문제를 이준석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에게 지시해서 우리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의원직에서) 제명 조치할 수 있도록 구체적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최선을 다해서 합의를 하되 합의가 안 되면 표결처리하는 게 민주주의 원리"라며 " 일부 언론에서 단독처리란 표현을 쓰는데 적절치 않다고 본다. 국회가 논의해서 합의가 안되면 안건을 상정해서 표결 처리하는 것을 단독처리라 할 수 있느냐"면서 강행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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