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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장동 의혹 성토장 된 국힘 경선3차 토론…"적폐청산 때처럼 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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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례 없는 최악비리 대선 돼"
"곽상도 제명했어야, 특검 빨리 하자"
"부동산 마피아 이재명 방지법 만들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3차 토론회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성토장이 됐다. 후보들은 더불어민주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일제히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열린 토론에선 모두 발언부터 대장동 관련 성토가 쏟아졌다. 앞서 두 차례 토론 모두 발언에서 주요 공약을 내세우거나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던 모습과 확연히 달랐다. 홍준표 의원은 "대장동 비리와 고발 사주가 뭉쳐져 역사상 유례 없는 비리 대선이 되고 있다"며 "여야 구별 않고 모든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특검을 해야 한다"며 "2016년 말처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말한 "2016년 말"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를 의미한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약 6년 간 일하며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논란과 관련해 "곽 의원 탈당을 받아줄 게 아니라 출당·제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야 막론하고 썩지 않은 곳이 없다"며 "정권 교체 넘어 정치 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반드시 특검을 해서 화천대유의 몸통부터 꼬리까지 탈탈 털어야 한다"고 말했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부동산 마피아 두목"이라고 했다.

 

원희룡 경기지사는 '조국 흑서' 저자 중 한 명인 권경애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윤석열·유승민·원희룡 후보 캠프가 공조하면 가장 좋고, 누구든 뜻이 있는 후보 캠프에서 '화천대유 특별팀'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에게 이를 제안하기도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이재명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정치인들이 모여봤자 강제 수사권에 없기 때문에 특검을 하지 않으면 실체 밝히기 어렵다"고 했고, 유 전 의원은 "특검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이재명 방지법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총장 시절 화천대유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홍 의원이 재차 "총장이 다 보고받게 돼 있다"고 하자 윤 전 총장 역시 다시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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