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총선, “오로지 인물만 보겠다."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창간 15주년 대국민 여론조사 - 총선·지지정당


총선, “오로지 인물만
보겠다”


부정부패 여파 정치 혐오
극대화…52.1% 지지정당 없어






본지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특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수도권 20대 이상 성인
남녀 924명을 대상으로 1대1 설문면접조사 방식을 이용, 10월23~25일 3일간 이뤄졌다. 오차는 ±3%다. <편집자주>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총선에 임할 생각 마라.”

국민들이 각 당에 경고를 했다. 내년 총선 투표 시 출신지역도, 지지정당도 고려치 않고 오로지 인물만 보겠다는 국민들이 압도적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잇따라 터지는 메가톤급 부정부패 사건과 정략적 국회운영에 국민들은 깨끗하고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고 있다.



정당·지역 총선 영향력 미미

설문조사 결과, 총선에서 ‘인물만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무려 78.4% 달했다. 지지정당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18.4%에 불과했다.
또 출신지역은 3.2%로 극소수였다.

현대에서 굿모닝시티, SK까지 각종 부정부패 사건에 등장하는 거물 정치인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인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인지상정’이라고 지역과 정당을 보고 표를 던진 결과, 정책이 실종한 국회의 부패 정치인만 낳았다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이 한국정치에서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 부정부패청산을 든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부정부패청산 요망은 69%로
신구세대교체(16%), 지역구도타파(15%) 등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과반수 이상 ‘지지정당 없음’

각 정당의 지지도는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22~24일 3일간 본지가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그래도 20% 초반대 지지율을 기록했던 한나라당(22.4%)과 민주당(21.5%)은
이번 조사에서 10% 중반대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열린우리당의 등장이 변수라고는 하지만 처참히 무너진 꼴이다.

반면, 당시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5%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이와 같이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2.1%가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을 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4%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분당 내분을 겪고 또 굿모닝게이트
등으로 실족을 했지만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7.8%의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당을 앞서지 못 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 조사 때에 비해 8.4%
포인트나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설문은 최돈웅 사건이 터진 직후 행해졌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지지율에도 다소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은 의외다. 열린우리당이 창당되면서 지지율 또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11.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민단체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이 약간 많았다. 43.9%가 ‘정치권 및 사회감시에 충실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36. 7%는 ‘정치개혁의 대안으로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 공정 재판 vs 입법독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여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위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그동안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정성 확보를 명분으로 강력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사법권의 독립과 권력분립의 원칙에 위배 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1·2심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등의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내란전담재판부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다. 관련 사건을 맡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판사 3명도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내란전담재판부·영장전담법관 추천은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가 맡고,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1명, 법원 판사회의 4명, 대한변호사협회 4명씩 추천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법안에는 위헌 논란이 있던 ‘국회 추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됐던 판사의 구성 추천 권한을 국회가 갖는 것은 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한국최초! 바티칸 교황청 초청으로 AI 시대 청소년 보호 제안 연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문화

더보기
추석 연휴 끝자락 ‘여유작 콘서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유작 콘서트’는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힐링 콘서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