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 이재명 전면 압박..."특검·국정조사 받아라"

URL복사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두고 22일 일제히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전면 압박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당장 특검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당에서 특검법을 제출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그걸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특검법을 받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대장동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더니, 그렇다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게 절호의 찬스"라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주장인 '모범적인 공익 사업'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하 의원은 역시 "대장동 비리 의혹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가리면 그만인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직접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실 규명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들 상당수가 지금 특정인에게 엄청난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검찰·법무부·공수처·감사원과 (이를) 총괄하는 청와대에서 어떻게 사정(司正) 기능이 작동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동안 현 정부 사정 기능을 보니 다른 진영일 때는 가차없이 없는 것도 만들어가면서, 자기 진영일 때는 그런 기능이 딱 스톱을 하더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은 특정 후보가 연관돼 있느냐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굉장히 광범위하고 비상적인 행위들이 결부돼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의 문제를 떠나서라도 제대로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결과를 내놔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정부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TF'를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로 전환을 선언하고, 이 지사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화천대유 실소유주인 김모씨를 업무상배임에 의한 특가법 위반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