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30 (수)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넷쇼핑 피해 조심!

URL복사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서도 인터넷만 있으면 맘에 드는 상품을 가격비교까지 하면서 알뜰한 쇼핑이 가능하다. 이런 편리함과 다양성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지만 이에 대한 피해사례는 크게 늘고 있다.
<사례1>직장인 K씨는 지난해 7월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핸드백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K씨는 평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입했지만, 막상 배송되어 온 제품은 장신구 한쪽이 떨어진 불량품이었다. 이에 K씨는 판매자에게 수리를 해주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업체 측에선 “구입한 제품은 수입 완제품으로 수리나 교환이 불가능하다”며 발뺌했다.
<사례2>대학생 L군은 지난해 1월 인터넷쇼핑몰에서 72만2,560원짜리 노트북을 구입했다. 하지만 주문제품과 다른 모델이 배송되어 왔고 세부적인 사양 역시 인터넷쇼핑몰에서 소개한 광고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런 사정을 얘기하고 판매자에게 반품을 요구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사례3> 지난해 2월 인터넷 경매 사이트 (주)옥션의 회원 일부의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피해자들은 사업자에게 정보 관리 소홀로 인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성명, 주소, 옥션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은행계좌번호가 전부 해킹된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10만원을, 개인정보 중 일부만이 해킹된 소비자들에 대해서는 금 50,000원을 지급하도록 조정을 결정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는 3080건으로 전년대비(2639건) 16.7% 증가했다. 전체 피해구제 접수건 중에서 전자상거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11.9%에서 15.9%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018건(33.1%)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 서비스’가 625건(20.3%), ‘정보통신기기’ 304건(9.9%), ‘문화용품’ 212건(6.9%), ‘차량·승용물’ 130건(4.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서비스와 관련된 피해는 전년(346건) 대비 80.6% 폭증했다. 이는 인터넷게임 관련 집단분쟁과 개인정보 누출 관련 집단분쟁 사건이 접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역시 개별품목에서 ‘인터넷게임서비스’가 346건으로 접수빈도가 높았고 ‘점퍼·자켓·사파리’ (111건), ‘기타정보이용서비스’ (109건),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104건), ‘노트북·컴퓨터’ (97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인터넷게임서비스 관련 접수가 가장 많았던 이유로 (주)엔씨소프트사의 리니지 게임 계좌 이용 정지와 관련된 집단분쟁이 신청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타이용정보서비스’의 경우 (주)옥션을 상대로 한 개인정보 누출 관련 집단분쟁 신청이 있었다.
‘노트북 컴퓨터’는 97건이 피해가 접수돼 전년(53건)에 비해 83.0%나 증가했는데 주요 ‘구매시와 상이한 제품 배송’, ‘품질하자 및 A/S’ 불만’ 등이 많았다. 통상 노트북컴퓨터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격비교사이트와 판매사이트간 가격정보 일치율이 89.0%로(2008년 10월 한국소비자원 조사) 구매 전, 후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업체는 옥션(214건), 엔씨소프트(180건), 지마켓(128건), 인터파크(54건), 신세계I&C몰(33건)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상품 미배송 등으로 인한 피해는 2006년부터 시행된 에스크로제 도입 이후 감소했다. 비대면·선결제라는 전자상거래이 특성으로 인해 주문 후 상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지연되는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피해는 2005년까지 전체 피해구제 접수건 중 2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06년 에스크로제 도입 이후 10%대로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이용시 주의사항
1. 가격비교사이트를 경유해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가격 등 정보의 일치여부 확인하기.
- 판매사이트의 가격정보나 품절상품 등재정보가 자료 업데이트 시차로 인해 가격비교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정보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특히, 노트북 등 컴퓨터 주변기기의 경우 가격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 판매사이트상의 정보가 구매 결제할 최종정보다.
2. 쇼핑몰이 제공하는 상품의 상세정보를 잘 읽고 물품수령시 동일여부 확인할 것.
- 구매시 쇼핑몰이 제공하는 모델명, 기능 등 주요 상세정보를 살펴보고, 물품 수령시 주문한 상품과 동일한지 즉시 확인한다.
※ 특히, 노트북 등 컴퓨터 주변기기의 경우 구성하는 부품이 많으므로 일치여부, 정품여부 등을 확인 필수!
3.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등록된 경우, 결제수단을 현금으로만 요구하는 업체는 의심해 볼 것!
- 인터넷쇼핑몰에 낮은 가격으로 등록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현금결제를 조건으로 거래대금만 받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다.
4. 현금거래시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 결제대금 예치(에스크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채무보증지급계약과 같은 구매안전서비스 가입여부를 초기화면과 결제수단 선택화면에서 확인하고 현금 구매할 경우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소비자 문제 발생시 신속히 대응!
- 제품이 배송된 후, 바로 주문한 제품이 맞는지, 파손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
- 제품의 하자, 배송, 청약철회, 환불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소비자원 등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 및 분쟁조정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계 "상법·노조법 개정안 국회 처리 급물살, 깊은 우려 넘어 참담" 반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제8단체는 29일 '내우외환 한국경제, 국회의 현명한 판단한 바란다'는 제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제8단체는 경제계는 국회에서 더 강한 상법 및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가 상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에서 처리됐고, 노조법 개정안 역시 하루 만에 법안소위와 전체 회의를 연달아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국회가 기업활동을 옥죄는 규제 입법을 연이어 쏟아내는 것은 기업들에게 극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관세 협상의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승자박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경제8단체는 상법 추가 개정에 대해 "사업재편 반대, 주요 자산 매각 등

경제

더보기
넷마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신규 오리지널 직업 ‘미호검사’ 업데이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올해 첫 오리지널 직업 ‘미호검사’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미호검사’는 린족 전용 근거리 직업으로, 구미호의 요력이 깃든 ‘운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전투 중에는 독특한 외형 변화와 효과가 발현되며, 특히 필살 자세 시 귀와 꼬리가 드러나는 비주얼 연출이 특징이다. ‘미호검사’는 여우춤 무공을 통해 적에게 ‘매혹’ 상태 이상을 부여해 행동을 제한하고, ‘여우매듭’ 상태로 약화를 유도한다. 또한, ‘정기 강화’ 효과가 중첩되면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필살 자세에서 사용하는 ‘혼령선격’은 중첩 수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 넷마블은 신규 직업 업데이트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 직업 변경권’을 오는 8월 11일까지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서버 ‘변화무쌍’도 오픈됐다. 해당 서버에서는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는 이용자에게 사냥형 ‘빛나는 고대 장비 풀세트’를 지급한다. 해당 아이템을 모두 장착하고 사냥하면 경험치가 추가 획득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더해, ‘신화 등급 수호령’, ‘고대급 수호신령’, ‘무공패’, ‘보패’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베트남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초청, 친선교류의 장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숙자)는 7월 28일 서울특별시의회에 베트남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및 서울시 재향군인회를 초청해 환담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재향군인회와 서울시의회 간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박성연 부위원장과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임직원 및 서울시 재향군인회 회장단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운영위원회 박성연 부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주신 베트남 하노이시 재향군인회 임직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안보의식에 깊은 유대를 가진 두 도시 재향군인회 분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만나 뵐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양 도시의 재향군인회는 물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관심과 가능한 지원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초청행사에 참석한 레 느 득(Lê Như Đức) 하노이 재향군인회 회장은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시와 하노이 재향군인회 간의 우의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문화

더보기
‘독립의 기억’을 되새기다... 전시·공연·영화·강연·체험·북큐레이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노원이 기억하다’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 공연, 영화, 강연, 북큐레이션·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순간을 오늘의 삶 속에서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저마다의 길 위에서’는 역사의 분기점에 선 개인과 사회의 선택을 조명하는 작품들로 구성된 미술 전시로, 8월 2일부터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김운성, 그리고 사회적 풍자를 담은 판화 작업으로 알려진 이동환 작가가 참여해 광복의 역사와 의미를 예술로 되새긴다. 기찻길이라는 시간의 상징을 따라 펼쳐지는 이 여정은 해방 이전과 이후의 수많은 갈림길과 선택을 시각화하며, 관람객이 자신만의 길 위를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뮤지컬 ‘우키시마마루’는 광복 직후 일본에서 고국으로 귀환하던 조선인들이 탑승한 귀국선 ‘우키시마호’의 폭침 사건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8월 15~1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망각 속에 묻혀 있던 강제징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