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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경북 대전'…윤석열·홍준표, 야권 1위 놓고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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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TK에서 洪(37.2%)이 尹(33.1%) 앞서
尹, 11일 대구 8개 일정 '강행군'…권영진 면담
洪, 2박3일 민심 다지기…신공항·박정희 생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이번 주말 '보수 텃밭' 대구·경북(TK)에서 맞붙는다. 경선 1차 컷오프(15일)를 앞둔 만큼 보수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야권 대선주자 1위를 놓고 'TK 대전'을 벌이는 셈이다.

최근 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에 역전한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야권 대선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홍 의원의 상승세는 파죽지세인 반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휩싸인 윤 전 총장은 하락 국면에 놓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9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TK에서 홍 의원은 20.6%(8월 24일)에서 37.2(9월 9일)%로 16일 만에 16.6%p 뛰었다. 윤 전 총장은 30%에서 33.1%로 3.1%포인트 올랐지만 홍 의원에 역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 의원은 2030세대는 물론 4050세대까지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호남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중도층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윤 전 총장은 중도층 껴안기에 실패한 데다 보수 지지층 이탈 현상까지 발생해 위기를 맞고 있다. 

홍 의원을 따돌려야 하는 윤 전 총장은 보수 아성을 찾아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1일 하루에만 대구에서 8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잡기에 나선다.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과 면담 후 국민의힘 당원시당에서 당원·언론회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비전 공약을 발표하고 공정개혁대구포럼 창립식에 참석한다.

그는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에서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와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칠성종합시장과 동화사를 방문한다.

대구 수성을에 지역구를 둔 홍 의원은 11~13일 2박3일 간 경북에 상주하며 밑바닥 민심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을 따라잡은 홍 의원은 TK에서 지지세를 확산해 승기에 쐐기를 박겠다는 결기를 다지고 있다.  홍 의원은 11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과 경주 중앙시장을 찾는다. 12일엔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부지를 들르고,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보수 결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엔 비전발표회에서 지역 현안 관련 정책을 내놓는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14일 이틀간 '100% 여론조사'를 통해 15일 오전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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