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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굳히기' vs 이낙연 '뒤집기'…주말 경선 '슈퍼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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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새 TK·강원서 순회경선…12일 1차 선거인단 결과 '주말 격돌'
경선 판도 중대 분수령…이재명 '본선 직행'·이낙연 '반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11일 대구·경북 경선에 연이어 강원 경선과 1차 슈퍼위크 결과 발표까지 격당내 경선 판도를 결정지을 운명의 주말을 맞이했다.

11일 대구·경북(TK), 12일 강원 대의원·권리당원 경선과 함께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64만표의 행방을 가를 1차 슈퍼위크 결과의 막이 오른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구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TK 지역순회 경선 결과를, 12일에는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강원 지역순회 경선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이 주축인 민주당의 TK 선거인단은 1만6170명, 강원 선거인단은 1만6293명이다.

200만명을 넘긴 전체 선거인단에 비하면 소수이지만 첫 투표 결과가 공개됐던 지난 4~5일 충청권에 이어 지역 순회 경선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의원, 권리당원 중심 선거여서 조직력의 우열도 드러난다.

그러나 이번 주말 대회전의 하이라이트는 12일 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발표되는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역과 관계 없이 정해진 기간 동안 온라인과 ARS로 투표한 총 64만1922명의 표심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1인1표 원칙에 따라 가장 규모가 큰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그 영향력도 가장 크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들의 투표결과가 공개되는 기간을 '슈퍼위크'로 명명했다.

1~3차로 나뉘는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중 이번 1차 슈퍼위크 때 공개되는 1차 선거인단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의 무려 3분의 1 가량이다.

아직 본경선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번 주말에 뚜껑이 열리는 투표함이 민주당 경선 판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순회경선에서 2연속 과반 승리로 초반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충청권 선거인단(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일반당원 현장투표자)은 총 7만6623명으로 전체 선거인단 200만명(추정)의 4%에 불과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충청권 투표율이 50.2%로 저조해 누적 투표자는 3만8463명에 그쳤다. 이 지사가 54.72%(2만1047표) 득표율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28.19%·1만841표)를 두 배 가까운 26.43%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득표차는 1만206표에 불과하다.

이 지사가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 승리에 성공하면 조기 본선 직행이 가시화될 수 있다. 반면 이 전 대표가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와 격차를 좁힌다면 캠프 구상대로 고향인 호남 경선(25~26일)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이 지사의 '굳히기'냐 이 전 대표의 '뒤집기'냐가 판가름나는 승부인 셈이다. 이 전 대표 측은 반전을 노리는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이 지사 측은 일반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각각 기대하면서 1차 슈퍼위크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전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의 한 횟집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밖에 없는 수십만명 규모의 선거인단이기 때문에 일반적 예측에 부합하지 않을까라고 본다"며 "마지막 한 방울의 땀을 흘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영남과 호남, 전국 각지에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일일이 소개 드리기 어려울 정도"라며 "저 개인에 대한 지지를 넘어 정권 재창출에 대한 갈망임을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며 가장 민주당다운 승자가 되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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