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도쿄패럴림픽에서 드디어 첫 메달이 나왔다"며 "국민들께 기쁨을 준 대표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 한 개, 동메달 여섯 개로 오늘 하루 모두 일곱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며 "유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또 "탁구 남자 1체급 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이 이미 확정됐다"며 "자랑스럽다. 코치진도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메달을 목에 건 7명의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은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 선수"라며 "'메달을 따면 어머니께 걸어드리겠다'던 대표팀 막내 윤지유 선수가 뒤를 이었다"고 했다.
이어 "남자 단식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가 빛나는 성과를 냈고, 엄마가 되어 돌아온 정영아 선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금 경기를 마친 탁구 여자 단식 서수연 선수는 에이스의 면모로 은메달을 선사해줬다"며 "유도 이정민 선수는 멋진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땄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도쿄패럴림픽이 대부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온 힘을 다해 선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응원이다.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해져 더욱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