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문화

봄꽃놀이 가세

URL복사
경기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온다. 개화시기도 올해는 더 빨라서 봄 꽃의 화려한 향연을 더 일찍 만나게 됐다. 집 나서면 다 돈인데 요즘 같은 불황에 어디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4~5만원대 저렴한 봄꽃열차 기차여행 상품 등 저가로도 얼마든지 봄꽃을 즐길 수 있다.
남도에서부터 부는 봄바람
봄이 먼저 찾아오는 것은 아무래도 남도. 남도의 산야가 섬진강을 따라 봄의 전령사인 매화, 산수유, 개나리 등의 꽃망울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시작한 미국 발 경제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상춘객들의 가슴을 녹여주고 있다.
특히 남도에서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봄꽃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오는 14일 광양 ‘매화문화축제’를 시작으로 구례 ‘산수유꽃축제, 섬진강변 벚꽃축제’, 목포 ‘유달산 봄꽃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장흥 ‘제암산 철쭉제’ 등이 잇달아 열린다. 봄날 선운사는 동백꽃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선운사 대웅전 뒤로 수령 약 500년 되는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다. 굵은 송이들이 모인 동백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 184호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다. 선운사에서는 동백 숲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중순경 동백연예술제가 열리기도 한다. 선운사에는 동백꽃 외에도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유형문화재 9점 등 유서 깊은 문화재들이 많다.
제주의 유채꽃도 봄나들에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 가운데서도 성산일출봉은 유채꽃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운다. 어디에서 카메라를 들어도 노란 유채가 지천인 성산일출봉에서 봄 향기를 느껴보자.
호반을 화사하게 핀 벚꽃
남쪽에서 시작된 봄은 바람을 타고 위로 올라온다. 진달래를 보려면 인천 강화 고려산을 권한다.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고승인 천축조사가 고려산 정상의 연못에서 5가지 연꽃을 발견하고 연꽃 핀 자리마다 적련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 등의 절을 세우면서 고려산의 옛 이름인 오련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고려산은 고려군이 이곳 치마대에서 군사를 훈련시켰다는 데서 유래했다. 고려산의 백미는 능선을 따라 오르며 감상하는 봄철 진달래 군락지다. 눈앞으로 펼쳐지는 20만 평의 진달래 꽃밭은 참으로 황홀하다. 보통 서쪽 끝의 미꾸지고개로 산행을 시작해 청련사나 백련사로 하산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 코스.
4월에는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인 청풍호에 가보자.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청풍문화재 단지를 정점으로 해서 비봉산과 금수산을 끼고 있어 풍광이 뛰어날 뿐 아니라 육지 속 바다로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청풍호의 호숫길은 국내에서 첫손 꼽히는 내륙지역 드라이브길. 호반 입구에서 청풍면 소재지까지 13km 길이로 벚나무도 이어져 있어 봄철이면 호반을 화사하게 핀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호수와 벚꽃의 조화미가 가슴깊이 파고든다. 4월에는 충남도 안면도에서 꽃박람회가 열리기도 한다. 4월24일부터 5월20일까지 열리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는 봄꽃놀이와는 다르지만, 세계의 꽃을 보고 즐기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열차 타고 꽃도 보고
코레일은 예년보다 빨라진 개화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5월초까지 섬진강 매화꽃, 쌍계사 벚꽃, 구례 산수유축제, 진해 벚꽃 등지로 떠나는 봄꽃열차상품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만개한 매화꽃도 감상하고, 청매실 농원에서 건강을 다지는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은 3월 중 당일 혹은 무박2일 일정으로 매일 운행된다. 특히,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에는 섬진강 매화축제뿐 아니라 외도 혹은 오동도 등 섬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2일의 패키지 여행상품도 있다.
국내 대표적인 벚꽃 군락지인 쌍계사 화개장터로 떠나는 기차여행도 있다. 코레일은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기인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 당일, 무박2일, 1박2일 일정으로 벚꽃열차를 운행한다. 특히, 우리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정읍의 산외마을까지 둘러보는 여행코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3월21일부터 4월19일까지 당일, 무박2일, 1박2일 진해벚꽃 군항제기차상품이 운행된다. 코레일은 군항제 기간인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년처럼 마산~진해간 벚꽃셔틀열차도 운행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진해 벚꽃 군항제와 부산시티투어를 함께 즐기는 1박2일 여행상품으로 남도의 봄을 맘껏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진안 마이산 벚꽃, 경주 보문단지 벚꽃, 보성녹차밭, 변산반도와 부안 내소사 벚꽃,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 등지로 떠나는 기차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