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홍범도 장군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

URL복사

 

1962년 항일무장투쟁 공적으로 건국훈장 대통령장 수여
국민 통합·애국심 함양 공적 추가 인정…건국훈장 최고등급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일제 강점기 시절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故)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중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 서훈을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에게 직접 수여했다.

 

이번 추가 서훈은 홍 장군이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 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적을 추가로 인정받아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홍 장군은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 데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가장 높은 1등급인 대한민국장부터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 5등급으로 나뉘어져있다.

 

아울러 홍 장군은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한 동포사회의 지도자로서 고려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긍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썼고, 오늘날까지도 고려인 사회 내 한민족 정체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장군이 오늘날 국제평화와 화합의 상징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홍 장군의 묘역 비문에는 제국주의의 비극과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는 뜻의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한편 이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홍 장군과 관련된 두 건의 사료를 전달했다.

 

1943년 순국한 홍 장군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홍 장군이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했던 고려극장 사임서 복사본이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 장군의 정신과 유산을 토대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