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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니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지지"…朴의장 "한국, 흡수통일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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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이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에 "한국이 최근 북한에 대화를 촉구한 노력을 평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을 공식 방문 중인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콩데 대통령의 요청으로 '깜짝 회담'을 진행했다. 콩데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활동을 하겠다. 평화 없이는 발전도 없다"고 강조했다.

기니는 1960년 북한과 수교를 맺은 이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박 의장은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흡수통일을 할 의지가 없다. 우리는 공동번영의 길을 가길 희망한다"며 "미 바이든 정부가 대화 (여지)를 주고 있는데 (북한이) 대화와 평화의 길에 나서면 인도적 지원과 경제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동의했다.

박 의장은 또 "현재 진행되는 (기니와 한국 간) 협력은 미흡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한국도 기니의 지하자원, 수산업 등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보크사이트를 비롯한 풍부한 광물 지하자원, 노동력, 한국의 기술과 자본이 들어간다면 경쟁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콩데 대통령은 "기니는 광산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그리고 한국에 광산 자원을 개발하는 많은 거대한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기니에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니는 알루미늄 광물의 원료가 가장 많은 매장지다. 이 부분에 대해선 중국과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또 미국의 여러 기업들이 진출한 상황"이라며 "여러 나라들이 진출해 있는데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같은 호텔 회의장에서 터키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대형 산불·수해·경제 위기 등 동포들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영곤 세계한인무역인협회 부의장은 "터키와 한국 사이 무역 역조 현상이 심하다. 터키가 경제적으로 안 좋아진 것이 오래 되다보니까 한국이 얌체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석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터키가 신용 등급이 굉장히 떨어졌다. 거꾸로 외화를 조달해주고 하면 고마운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다"며 "95년 직전 외환위기와 유사해서 잘 보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21만 명이 넘던 (터키) 관광객이 3만 명 이하로 줄어들 정도로 심한 타격을 받는 가운데서도 한인회, 기업인들이 잘 단합해서 서로 돕는다고 들었다"며 "그린뉴딜, 디지털 뉴딜을 접목하는 문제, 앞으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있어서 한국 업체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제들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저희 방문이 교민 사회에 위로와 독려가 되길 바랄 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와) 수해를 입은 터키 국민들에게도 모든 것이 빨리 수습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위로)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13일부터 21일까지 6박9일 동안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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