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인물

오영식 당선자(열린우리당·서울시 강북구 갑·재선)

URL복사
노인의 핀잔에 대뜸 ‘어머니!’하며 서스름없이 하소연

민주당의 3선 중진이었다가 한나라당 간판으로 출마한 김원길 의원을 8,000여 표차로 눌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영식(吳泳食·37) 당선자는 전직 의원의 경력이 있는데 매우 서민적이라는 평을 들어 왔고 선거운동 역시 이색적이었다. 선거운동이 한참이었던 때 지역구 S시장에서의 유세광경 한토막.

시장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고 파안대소하며 ‘부탁합니다’를 연발하던 오 전의원에게 60대 초로의 여인이 대뜸 “열린우리당 의장이 60, 70 늙은이들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 자빠져 있으라는데 무슨 놈의 표를 달라는 게요”라고 핀잔을 주니까 덥석 그녀의 손을 맞잡고서는 “아이고 어머니! 그러지 마세요. 그것 잘 못된겁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죽기 살기로 사과하고 있습니다. 용서하시고요 그리고서 우리 찍어 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호들갑스럽게 읍소를 해대니 초로의 노인은 물론 옆에서 구경하던 상인들도 유쾌하듯 ‘껄껄’웃고만다. 순발적으로 꾸밈없이 나오는 이 언행은 분위기를 확 돌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오 전의원의 사라져 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초로의 노인, “참 별 사람 다 보았네”하면서도 얼굴에서 밉지 않다는 듯 미소를 지우지 않는다.


3년형 마친 후 한 때 과일 노점상
이런 언행은 체험없이는 나오지 않는법인데 그에게는 그만한 전력이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이며 전대협 의장이던 1988년 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투옥돼 3년형을 살고 나온 뒤 지역내에서 한동안 과일노점상을 했는데 그때 익힌 제스추어다. 당시 만난 노점상과 시장상인들이 선거에 출마한 그를 알아보고 격려해줘 그가 기치로 내세운 ‘서민후보’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도움이 됐다.

시장에 나타난 그가 10여년전에 노점상을 하면서 묻힌 체취를 돼살려 노점상인들과 서스름없이 어울리고 웃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인생항로에서의 덤이 되었을 상 싶기도 하다

그는 출마에 즈음 ‘강북구갑 선거구가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간의 대표적인 대결장이 될 것’으로 보고 또 ‘낡은 정치의 관행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민심이야말로 이번 선거전에서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이에 대처했다.


7개월 의정활동을 통해 국감 베스트
그러면서 그는 여타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공격은 일체 삼가고 오직 자신의 참신한 이미지 부각과 새로운 정치의 비젼과 활동방향을 PR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는 김영진 전 농림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의원직을 승계한 만큼 참여정부 제1호 의원의 자부심이 크며 비록 도중사퇴로 7개월 20일만에 그쳤지만 의원직 체험은 30대후반의 그에게 큰 플러스를 안겨주었다. 특히 의원 활동기간이 짧았는데도 베스트 국정감사 의원으로 선정되었으니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할 것이다.

그는 국회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관’이 있다. 즉 “국민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사람. 대국민 봉사란 명예를 목숨으로 여기는 직업이라는 도덕적 윤리로 무장되어 있는 사람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국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이 돼야 국회와 의회권력이 바뀌고 정치문화 전반이 바뀌고 그리고 정치가 나라발전에 뒷발전되는 본연의 구실을 하게 되는게 아닌가”라는 것이다. 관심을 두고 볼 일이다.





학력 및 경력
고려대학교 법학과졸, 고대대학원 경영학박사과정, 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제2기의장, 새천년민주당 4·13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청년위원장, 노무현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 청년위원장, 16대의원(비례대표), 열린우리당 깨끗한 정치실천 특위간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