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지속 추진 강조
태권도 동메달 인교돈 선수 등 보장성 강화 체험 소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케어' 4주년을 맞아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 성과를 돌아보고, 추가 강화 계획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건강보험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비대면으로 참석한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은 2022년까지 전 국민 의료비 부담을 평균 18% 낮추고,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보장률을 70%까지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모두발언을 통해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려는 그간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위기에도 건강보험이 보건의료의 버팀목으로 기능한 측면 등을 돌아보며, 보장성 강화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중요성과 의지를 꾸준히 밝혀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2019년 7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2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국민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국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가족의 내일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치매안심센터 운영 활성화, 비급여 신기술 치료 보장, 대상포진 등 백신 접종 지원, 어린이 병원 수가 지원 등 보장성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보고대회에서는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3700만명 국민의 약 9조2000억원 가계의료비 부담을 경감한 문재인 케어 세부적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가의 시술 본인부담 완화, 저소득층과 중증소아 지원, 임플란트 급여 확대 등 향후 보장성 강화 정책방향을 보고할 예정이다.
구순구개열 교정치료, 중증 아토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보장성 강화로 도움을 받은 국민, 중증 암(림프종)을 이겨내고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 동메달을 딴 인교돈 선수 등 보장성 강화 체험 사례도 소개된다.
임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의 건강한 내일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더 세밀하고 넓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