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우리의 발자취와 삶의 터를 다시금 되짚어 보는 김영훈 작가의 사진전 ‘도시기억상실증’이 개최된다.
오는 18일(수)부터 28일(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도시기억상실증’ 사진전시는 기억되는 속도보다 빨리 해체되는 부산이라는 현대도시의 경관을 통해서 개인의 발자취와 삶의 터를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하는 사진작품 17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영훈 작가는 “도시의 변모는 파괴된 노후화와 완벽해 보이는 완공 모습은 무엇이 시작과 끝인지 짐작하기도 힘들만큼 달라져 있다. 도시를 바라보는 담담한 시선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 정형적인 관점은 감정을 극적으로 배제하면서도 그로 인해 누구나 이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무너지는 것과 세워지는 것, 허물어지는 것과 완공된 것 사이에서 오는 태생적 충돌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터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영훈 작가는 서울에서의 전시기획 2020 ‘S.O.S: Social Organization System’, 부산에서의 그룹전 2019 ‘INDEX: In The Exhibition’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며, 금번 ‘도시기억상실증’ 전시는 부산문화재단의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우수예술지원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오프닝은 없으며 18일 전시오픈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이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