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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유니티코리아와 메타버스 기반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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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김인숙)와 교육청 단위로는 처음으로 가상현실 플랫폼(스페이셜)에서‘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같은 가상공간을 말한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이하 유니티)는 글로벌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제작 선도 기업으로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등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산업 전반에 보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와 미래학교 프로젝트 협력을 위해 양 기관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상현실을 활용해 진행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에서,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서울에서 AR 협업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앱을 활용해 홀로그램 아바타가 공존하는 가상현실세계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식전 행사로 오동주 강동초등학교 교사가 VR 및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몰입형 가상과학실 등 메타버스 기반교육 수업사례를 소개해 교육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 생태계 구축▲부산형 메타버스 교육을 위한 교사 및 학생을 위한 자체 유니티 개발 툴 제작 ▲메타버스 교육역량 강화 교사연수 및 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교육 학생대회 운영 ▲ 메타버스 교육 교재 개발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생태계 구축’을 통해 가상 체험이 필요한 교육현장에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 교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연구 및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인공지능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산·학·관·연과 협력하여 MOOC 기반 AI교육 콘텐츠 플랫폼인‘B-MOOC’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B-MOOC의 B는 부산시교육청, MOOC는 온라인 공개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뜻한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부산교육청과의 협약은 교육청 단위로는 세계 최초의 업무 협약이다. 유니티는 학생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맞춤형 크리에이터 툴 및 커리큘럼 등의 제반 환경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교육 기관과의 지속 확대하며 더욱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니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은“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이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균형 잡힌 가치관을 함양하고, 지식의 생산자로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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