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설훈 의원 - “우리는 정통민주세력이 모인 민주당의 본류"

URL복사
<%@LANGUAGE="JAVASCRIPT" CODEPAGE="949"%>


무제 문서






설훈 의원(민주당·서울 도봉구 을·재선)


“우리는 정통민주세력이
모인 민주당의 본류”



“적을 쏘라고 준 총으로 국민을 쏜 자는 망한다” 법정 최후진술 유명



대중
전 대통령의 직계인 동교동계는 분당을 하루앞둔 지난 9월19일 민주당 사수를 밝히면서 세 결집에 나섰다.

이날 모임에는 현역의원 13명을 포함 모두 16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정통 민주세력인 민주당을 깨고 있다는 성토와 아울러
“우리는 결코 잔류파가 아니라 정통 민주세력이 모인 민주당의 본류”라는 주장이 나왔다.

모임 후 설훈(薛勳)의원(50)은 “분당사태를 맞아 정통모임과 통합모임을 합쳐 당을 지키는데 앞장서되 동교동계는 일절 당직을 갖지 않고
헌신적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즉 당의 간판인 대표는 물론 사무총장을 비롯 당 3역을 맡지 않기로 한 것인데
지난 97년 정권교체후 6년간 공개모임을 자제해 온 동교동계로서는 민주당 고수의 남다른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만만치 않은 의지를 과시한
셈이다.

동교동계는 정권출범시에 모임을 갖고 일체 입각은 하지않고 국회의원으로 국정에 임할 것을 다짐했었다.



국민과의 언약, 재선동안 무감투로 일관


그런데 이 결의에 충실하기로는 설 의원이 첫손에 꼽히고 있다. 대부분의 동교동계가 호남출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영남출신인 설 의원은 재선의원에
이르도록 당직다운 당직을 맡지 않고 평의원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국회상임위에서의 활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줄곧 교육위에 소속하면서
교육계의 문제점을 가차없이 지적했고 고치도록 요구했다. 그래서 메스컴과 시민단체들의 교육위 국정감사심사에서 4년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디오 카메라를 동원한 교육현장의 문제점 제시는 교육관련자의 비상한 주목의 대상이 됐다. 교원정년 단축문제에 있어서는 당론과 다른 입장을
견지 당 지도부를 난감케 한 적도 있다.

앞으로의 과제를 통일문제로 여긴 설 의원은 대만과 중국을 여러차례 방문, 그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이 어떤 모습으로 통일하느냐의
문제는 남북통일과도 관련이 깊을 것으로 내다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동교동계이었으면서도 한때 ‘신당창당 불가피론’을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즉 “노무현 대통령과 새정부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신당창당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고 작년 7월에 노무현 후보 한화갑 대표 이인제 의원의 3명이 주축이 되는 신당창당을 주창하기도
했다.



5·18 광주보상금 1억원 특성화고교에 기탁


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당창당은 빠르게 하는 것보다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을 핌으로써 한때 중도 관망파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는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에 연루돼 혹독한 고문을 받았으며 이때의 인연으로 DJ의 측근으로 발탁됐다. 그가 군사 법정에서 한
“적을 겨누라고 받은 총을 국민을 향해 되돌린 자는 반드시 망한다”라고 한 얘기는 여느 사람으로서는 감히 엄두도 못낼 담대한 최후진술은
유명하다.

5·18 광주보상금으로 받은 1억원을 전남 담양소재의 특성화고교인 한빛고교에 기탁했고 한화갑 의원을 비롯한 호남출신 의원들이 받은 보상금을
경북고교에 장학금으로 전달, 동서화합의 물꼬를 튼 일은 감명 깊은 애피소드다.

DJ정권 때에 이른바 ‘20만불 의혹 사건의 폭로’로 국내에 회오리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 사건을 ‘3대 정치공작 의혹사건’으로 지목한
한나라당측에 의해 ‘십자포화’를 받았으나 미동조차 않고 대항했고 특히 청와대 관련설에 대해서는 “하늘에 맹세코 청와대 정치공작이 아님”을
역설했다.

정치개혁의 선두에 선 그의 앞으로의 민주당내 활동이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력 및 경력

마산고·고대사학과 졸, 민청년 상임위원,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 기조위원장, 민주당 시민사회위원장, 민화협 공동의장, 수석집행위원장,
연청지도위원, 국회교육위원, 국회예결위원, 제15·16대 국회의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