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동아대 손종우 교수,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화학과(화학공학과 겸임) 손종우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손 교수는 ‘망간-촉매를 이용한 탄소-수소 활성화 반응: 모듈식 펩타이드-형광 프로브의 합성 (Chemodivergent manganese-catalyzed C–H activation: modular synthesis of fluorogenic probes)’이라는 연구로, 화학 전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14.919)에 공동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 논문은 국내·국제 생물분야 연구 이슈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 논문’에 소개됐으며, 연구팀 인터뷰도 별도로 다뤄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손 교수가 독일 괴팅겐대학교(University of Goettingen) 루츠 애커만(Lutz Ackermann) 교수 연구팀에서 박사후과정을 지낼 당시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University of Edinburgh) 마크 벤드렐(Marc Vendrell)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펩타이드’는 50개 미만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단위로,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단위’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 부작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생체친화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신약 개발’ 및 ‘기능성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약물(소재)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펩타이드 유도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후속-기능화 과정(late-stage functionalization)’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유기화학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유기합성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략이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망간 촉매는 3d-전이금속 중 하나다. 이는 기존 ‘펩타이드의 후속-기능화’에 사용돼온 팔라듐, 이리듐, 로듐, 루테늄, 백금 등 전이금속이 지닌 문제점(높은 이용단가, 고독성, 자원의 희소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구조적으로 복잡한 펩타이드 골격에 후속-기능화 과정을 통해 형광분자를 도입, 합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비용 및 반응 부산물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기 합성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손 교수 팀은 에든버러대학 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펩타이드-형광 센서가 인체 면역체계와 관련된 ‘세포독성 T 세포’의 세포막에 선택적으로 형광분자를 라벨링(labeling) 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바이오센서로도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동아대 교수로 부임한 손 교수는 “유기합성 관련 연구에 더해 바이오센서로서의 이용 가능성도 보여주려 했던 공동연구의 중요성 덕분에 한빛사 논문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소속 학과 및 타 전공 교수님들과의 꾸준한 교류와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기 합성법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