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사)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창현)가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재개발지구 내 도로폐쇄와 관련한 주민과의 협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7일 오후 3시 남구청장실에서 농성을 한 데 이어 8일에도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는 ”남구청이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재개발지구 조합 측에 무상으로 제공한 성당로48길 도로는 이웃 주민들이 평소 많이 사용하는 도로인데 이들의 동의를 전혀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따라서 센터는 지난달 27일 남구청에 공문을 보내 “남구청이 재개발 조합 측에 무상 양도한 성당로48길 도로 부지를 원래 상태로 돌려놓고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고 동의를 구할 것”을 요구했다
최창현 센터장은 “도로를 폐쇄하고 아파트단지로 묶어놓으면 주민 4000여 명이 평생 불편 없이 사용해오던 도로를 하루아침에 잃게 된다"며 "주민들 동의를 구하지 않은 도로는 폐쇄하면 안 된다"며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구 남구청은 “지난 2017년 5월 이미 협의가 끝난 내용이며 재협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개발 단지 내 소방도로는 모두 8개 도로 1만5943㎡이며 남구청이 이 중 101㎡만 유상증여하고 나머지 1만5842㎡는 재개발단지 내 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기부채납할 부지와 무상교환방식으로 증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명3동 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재개발단지(대명3동 2301-2번지 일대)는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경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 대지 2만70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8~34층 15개 동 2126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2017년 11월 현 조합원 390명 모집을 마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