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대표 윤순영)는 7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글로벌 한복 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대구시교육청)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 여건 조성, 국내·외 교육 활동 안내 ▲(아름다운가게) 글로벌 한복 나눔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공동협력)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 홍보 등이다.
이 협약에 따라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름다운 가게에서 성인용 한복(장신구 포함)을 기증받는다. 기증 방법으로 대구 아름다운가게 4개 지점(동구점·수성점·월성점·침산점)을 방문하거나 기증자 부담으로 택배를 발송하면 된다. 두 달 동안 기증받은 한복은 9월 해외 한국교육원 수요조사를 통해 외국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대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기증한 한복을 재외 한국교육원을 통해 해외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한복 나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0년까지 39개국에 한복 3,241벌을 기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한복 나눔’사업에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해 질 것을 기대하며,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우리 한복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 높여주고 외국학생들에게는 한복을 통하여 한국 고유문화의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윤순영 대구경북본부 대표는 “아름다운가게의 나눔 정신이 이번 글로벌 한복 기증으로 더욱 승화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뜻깊은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