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커버스토리②】 “일본 역사왜곡 경종 울려야 성공 올림픽 스스로 재뿌려”

URL복사

[인터뷰]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 6월 동료의원들과 함께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일본 영토지도 내 독도 표기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 이번 7월 1일 국회 결의안 본회의 통과까지 산파역활을 자임했다. 백 의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결의안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일본의 독도 만행 때문이다. 성화 봉송 경로를 표시한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일본지도 내 아직도 독도가 그대로 표시되어 있다. 이는 지속적인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독도는 국제법적으로,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6월 스페인에 국빈 방문 시 현지 상원도서관(스페인 국회)에서 본 ‘조선왕국전도’에도 독도가 한국 영토로 그려져 있었다. 세상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일본만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부정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일본과 IOC의 태도에 분노하는 국민이 많다. 그들이 도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이 독도 도발을 하는 이유는, 일본 내 자국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 같다. 일본 내각은 지금 코로나 방역 실패 그에 따른 도쿄올림픽 개최 회의론 등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다. ‘내부 혼란이 있을 때 외부의 적을 만들라’는 말처럼, 자국 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일본만큼이나 IOC의 문제도 크다. 평창올림픽 때에는 일본이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한 것에 항의했고 IOC는 ‘정치와 올림픽의 분리’라는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에 독도표기 삭제를 권고했으며, 당시 우리 정부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IOC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IOC는 평창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에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즉각 권고해야 한다.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개최국인 일본과 IOC가 재를 뿌리고 있다.

 

결의안 작성 후 구체적인 실천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독도에 거주하는 경찰(독도경비대)과 소방관, 공무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본래 6월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7월로 연기됐다.


독도 방문을 통해 이분들을 격려하고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국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주문하고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펼칠 것이다.

 

선수단 파견과 관련 염려가 많다.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일부 외국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일본의 방역 역량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 국민들도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올림픽 보이콧’은 또 다른 사안이다. ‘2020 도쿄올림픽’이 한번 연기되었다가 올해 열릴 예정인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일생을 바쳐 노력한 것이 수포가 되는 것이다. 그 부분도 고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 외 도쿄올림픽의 문제를 지적한다면?


후쿠시마 식자재 활용 문제를 지적한다. 방사능 위험이 있는 후쿠시마산 광어가 선수단 식단에 포함된다는 발표 이후 각국 선수단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일본올림픽위원회나 일본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올림픽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주인공이고,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도 제대로 안 되고, 선수단이 방사능에 피폭될 수 있는 식자재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일본 편의적인 행태이다. 


일본지도에 독도를 표기하는 것, 후쿠시마 식자재를 사용해 원전사고 이후 일본부흥을 홍보하려는 것을 보면, 일본이 올림픽을 너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일본은 세계인의 평화축제인 올림픽을 올림픽답게 추진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농아인협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진구지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며 의정활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인정받아 박미정 씨와 최용희 씨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두 분의 헌신은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 통합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영옥 위원장은 지난 10월 14일(화) 광진구 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하여 “농아인 한글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이 수어와 구어 모두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각적 교육 도구가 절실하다”는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도 하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는 청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단체로, 오늘의 표창은 그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수어통역 인력 확충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