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사)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대표 최창현)는 2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인 3일까지 서울 한남동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자택 앞에서 비박 집회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5년 전 정몽구 회장이 전국 현대차 대리점, 서비스센터 신·개축 및 리모델링 때 장애인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를 하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센터 최창현 대표는 “장애인도 자동차를 사기 위해 대리점을 갈 수 있고, 차를 고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수 있는데 언제까지 화장실 이용도 못 하고 학대받아야 하느냐?”면서 “이런 배려도 하지 않는 곳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라고 할 수 있겠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몇몇 대리점에서는 장애인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도 무응대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짓을 저질러 몇 차례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며 장애인 차별금지 및 편의시설 설치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