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수도권 21일부터 상점·식당 영업 재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인도 코로나19 신규환자가 81일 만에 5만명대로 떨어지고 추가 사망자도 1500명대로 줄어 들었다.
연방보건부는 20일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 전역에서 새로 5만8419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적 환자가 2988만1965명으로 증대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한 일일 사망자도 1576명을 줄어들면서 이제껏 숨진 환자가 38만6713명이 됐다고 전했다.
인도에선 코로나19 제2파가 밀어닥친 지난 4~5월 수일간 하루 감염자가 40만명을 넘는 정점을 거친 이후 23일 연속 그 4분1 미만인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 24시간 동안 3만776명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72만9243명이나 됐다. 거의 80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까지 전체 감염자 가운데 2876만6009명이 전국적으로 완치해 퇴원했다. 하루 사이에만 8만7619명이 건강을 회복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델리 지역은 신규로 135명이 감염했고 7명이 숨졌다.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델리 당국은 관내 상점과 식당에 대해 일부 제한조치를 조건으로 2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인도에서 신규 환자는 지난 7일부터 1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3월 중순부터 2차 확산 기운을 보였던 인도는 4월3일 하루 감염자가 직전 최대인 지난해 9월 중순의 9만8000명대 상회하며 가파르게 늘어났다.
4월14일에는 20만명대, 4월21일 30만명대를 넘어 4월30일 40만명대에 진입했다.
5월6일 41만4100명까지 팽창한 일일 확진자는 이후 고비를 넘으면서 5월9일부터 30만명대로 떨어졌고 다시 5월16일 20만명대로 줄었고 24일엔 10만명대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