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대우 기자] 경주시 건천읍 대곡2리(이장 최진수)의 주민 20여 명이 17일 이른 아침부터 마을회관 앞에 해바라기 꽃을 심고 김매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황량한 꽃밭과 도로변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상원 건천읍장 및 직원들은 마을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자발적으로 나서 마을가꾸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한편, 저수지 인근 불법쓰레기 투기와 방치된 폐가로 인한 환경문제 등 주민의 고충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날 마을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며,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어울리고 예쁜 꽃을 심는 것이 즐겁다”며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상원 건천읍장은 “해바라기 꽃이 만발한 대곡2리가 벌써부터 기대되며, 마을을 찾는 누구라도 아름답게 꾸며진 꽃밭을 보고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마을가꾸기에 동참해준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