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승부

URL복사
SK텔레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유·무선종합통신시장의 ‘한국통신업계의 대표’ 쟁탈전을 놓고 KT와 한바탕 혈전을 위한 준비작업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15일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수주’라는 발표를 통해 ‘유선통신 분야에서 국내 1위 사업자인 KT를 제치고 얻은 결과물이라 더욱 값지다’라는 내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만큼 KT의 텃밭으로 여겨왔던 유선통신 시장에서도 이제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유·무선종합통신의 새시장 쟁탈전을 위해 ‘공격형’으로 알려진 정만원 전 SK네트웍스 사장을 SK텔레콤 사장으로 임명했을 뿐 아니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결합상품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등 올 초부터 결합상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SK테레콤은 유·무선종합통신시장의 최대 거물인 KT와의 한판 승부를 위해 인적개편을 단행했다. SK그룹은 ‘관리형’이란 평가를 받아왔던 김신배 전 SK텔레콤 사장을 SKC&C 부회장으로 이동시키면서 최태원 SK 회장과 손발이 가장 잘 맞는 정만원 사장을 전진배치 시켰다.
최태원 회장 사단 전진 배치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994년 SK경영기획실로 입사한 뒤 SK주식회사(구 유공) 고객개발본부장 시절 OK캐쉬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2002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에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사업 부문장도 역임한 바 있으며 2003년 9월부터 SK네트웍스 CEO로 재직하면서 단기간에 회사를 정상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만 큼 공격적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또 KT가 이명박 대통령 측근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정치적 행보에 여유가 있는 이석채 사장을 선임한 것에 대항하기 위해 전경련 회장을 역임하고 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가진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12월19일 글로벌 사업의 실행력 가속화와 세계적인 경기불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단행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최태원 사단’이라고 불리는 대한텔레콤 출신의 임원 활용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MNO(Mobile Network Operator) 사업을 총괄하는 하성민 MNO CIC(부문) 사장과 국내·외 컨버전스 및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는 오세현 C&I CIC 사장은 연임됐으며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던 서진우 사장은 글로벌 전략조정 및 전사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GMS(Global Management Service) 사장으로 자지를 옮겨 배치했다. 최 회장이 미래 경영을 위해 1990년대 초·중반에 그룹 안팎에서 직접 뽑아 관리해 오고 있는 대한텔레콤 출신에는 싸이월드 돌풍을 일으킨 유현오 전 SK커뮤니케이션 사장과 배준동 마케팅부문장도 포함된다.
3개 CIC 체계 완성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과 컨버전스라는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를 가속화 하기 위해 MNO, C&I, GMS CIC로 3개 CIC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컨버전스 국내사업과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던 C&I CIC는 국내·외 컨버전스 및 인터넷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말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수주’에 힘입어 올 초부터는 결합상품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해 나가는 등 유·무선종합통신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월12일부터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로 구성된 ‘브로드앤올’ 상품과 이동전화의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여기에 초고속인터넷 또는 ‘브로드앤올’ 상품을 추가로 결합할 수 있도록 ‘온가족 결합상품’의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가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합쳐 월 3만3000원(광랜 기준, 3년 약정시)에 제공 중인 ‘브로드앤올’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묶어 ‘온가족 결합상품’ 구성이 가능해 최대 50%까지 기본료 할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1회선과 이동전화 최대 5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었던 기존 ‘온가족 결합상품’에 초고속인터넷 1회선을 추가해 최대 7회선까지 가입할 수 있고, 추가하는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연수도 합산해 할인 받을 수 있어 할인 혜택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따라서 7회선까지 가입할 경우, 매년 7년의 가입연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 또는 지인 등의 초고속인터넷을 추가할 수 있어 2가구의 초고속인터넷 회선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1회선뿐 아니라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가 모두 포함된 ‘브로드앤올’ 상품까지도 추가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추가로 결합하는 ‘브로드앤올’ 상품에 대해서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등 대책필요
국내 최대 이동통신 업체, 유·무선 결합 상품의 강자, 현금 동원력 등 타 이동통신업체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사실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부진했던 글로벌 사업을 되살리고 모바일 인터넷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00MHz 저대역 황금주파수 재분배 정책과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무선인터넷전화) 등장에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통위가 1월 중순쯤 SK텔레콤측에게 와이브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을 위해 와이브로 음성통화를 제안했으며 앞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값 싼 음성통화와 속도 빠른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K텔레콤으로서는 와이브로 음성통화가 기존 이동통신과 충돌하기 때문에 반갑지 만은 않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저가형 와이브로 음성통화는 이동통신 시장에 출혈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전국 서비스를 하려면 망 구축 등에 최소 2조 원 이상 추가 투자가 필요해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와이브로 음성통화 서비스란 와이브로를 이용해 휴대폰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인터넷 망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기존 이동통신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즉 값싼 인터넷전화(VolP)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제공하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통신시장에 나돌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의 합병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 인수를 계기로 SK텔레콤 등과의 기업결합을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을 뿐 더러 여기에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을 합병할 경우 세금 문제 등에 의한 부담으로 내부적으로도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결합상품 등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 SK브랜드는 물론 타 통신사들과의 개발에 문호를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