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0일 이후 다시 기록 세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수는 0.4% 가까이 올라 3250선을 넘어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3244.59에 출발해 개장 이후 3264.4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3266.23)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87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개인은 각각 1185억원, 656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우(0.54%), 네이버(1.54%), LG화학(0.62%), 카카오(1.6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기아(1.1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6%) 내린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기계(7.95%), 전기가스업(5.45%), 의료정밀(2.82%), 서비스업(1.26%), 유통업(1.16%), 건설업(1.07%), 비금속광물(1.0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7.58)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6% 오른 989.16에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9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기관은 각각 1101억원, 29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셀트리온제약(-1.24%), CJ ENM(-0.12%), 에이치엘비(-1.49%), SK머티리얼즈(-0.44%), 씨젠(-1.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54%), 에코프로비엠(0.34%), 펄어비스(0.70%)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