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자전거를 타던 2명을 덮쳐 숨지게 한 50대가 검거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3일 도주치사 혐의로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충남 서산시 해미읍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40대 남성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달아나다가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