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액체생검 분자진단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신규사업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 주가는 소폭 상승 중이다.
1일 젠큐릭스는 이날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1%(50원)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금 조달 규모는 총 270억원이며 180억원은 CB로, 90억원은 CPS로 발행한다.
회사 측은 확보 자금은 암 조기진단 등 주요 임상시험 수행,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운영자금·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들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아시아 최초 유방암 예후진단검사 ‘진스웰BCT’의 정식 출시를 앞둔 상태다.
액체생검에 가장 적합한 ddPCR 플랫폼 기반의 암 동반진단 ‘드롭플렉스’와 암 조기진단 ‘이디엑스’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 20일 폐암, 갑상선암, 대장암 동반진단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출 허가를 받았다.
특히 폐암 동반진단키트 ‘드롭플렉스 EGFR v2’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100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젠큐릭스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자가진단용 분자진단(PCR) 실용화’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와 함께 향후 암 진단을 비롯해 감염성 질환 진단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