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공매도 집중된 바이오주…SK바사도 11일 공매도 대상

URL복사

공매도 부분 재개 첫 거래일, 바이오주 급락
공매도 집중하는 외국인들, 비중 90% 차지
SK바사 11일 코스피 200편입 … 공매도 대상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지난달 3일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다시 풀렸다.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한 뒤 약 1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업계에서는 공매도 금지 직전 외국인과 기관이 몰린 종목들이 재개 이후에도 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공매도가 재개되자마자 첫날 1조 원에 가까운 외국인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부분 재개 첫 거래일, 바이오주 급락


공매도가 일부 종목을 대상으로 재개된 뒤 특히 코스닥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5일 투자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공매도 영향을 받겠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타격이 더 컸던 바이오주는 각 기업 가치에 따라 달리 움직일 것으로 봤다.


재개 첫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하락했는데,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에 바이오주가 다수 포진된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2.20%p 지수 하락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3억 원, 1658억 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셀트리온 3형제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6.2%p 급락했고, 코스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5.97%p)와 셀트리온제약(-5.04%p) 또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 외에 알테오젠(-4.34%p), 에이치엘비(-4.23%p) 순이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공매도 비중은 14.52%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22%, 셀트리온제약은 12.73%다. 신풍제약 또한 주가가 이날 12.18%p 폭락했다. 신풍제약은 이날 거래대금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13.12%였다. 


공매도 재개를 계기로 고평가 논란이 늘 따라다녔던 제약·바이오주는 당분간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확실한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작은 악재에도 공매도가 집중되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5월 대형주 공매도 재개와 함께 불법(무차입)공매도 차단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재차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도 시행령을 차질 없이 마련 중에 있다”며 “시장조성자 제도도 전면 개편해 시장조성자가 과도한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SK바사 11일 코스피 200편입…공매도 대상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 코스닥150 ·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오는 11일 적용한다. 코스피200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편입될 예정으로 오는 11일부터 SK바사도 공매도 대상에 오르게 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서는 5종목이 편입되고 7종목이 제외될 예정이다. 편입 종목은 대한전선, 효성첨단소재, 동원산업, 효성티앤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제외되는 7종목은 태영건설, 한일현대시멘트, 남선알미늄, SPC삼립, 삼양사, 빙그레, 애경산업 등이다.


정기변경을 통해 기존 201종목(엘엑스홀딩스 재상장 시 202종목)에서 200종목으로 감소했다. 수시변경은 인적분할 신설회사 엘엑스홀딩스는 재상장 다음 매매거래일인 5월 28일에 편입, 정기변경은 이후에도 잔류한다. 추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신규상장특례 요건을 충족할 경우 HDC가 제외된다.


코스닥150에서는 16종목이 교체된다. 편입 종목은 젬백스, 테스나, 심텍, 파크시스템스, 하나머티리얼즈, 티에스이, 에프에스티, 박셀바이오, 바이넥스, 데브시스터즈, 삼강엠앤티, 유니슨, 아이큐어, 성우하이텍, 아주IB투자, 우리기술투자 등이다.


오는 11일부터 제외되는 종목은 에스티큐브, 케어젠, 안트로젠, 골프존, 브이티지엠피, 비츠로셀, 신흥에스이씨, 노바렉스, 현대바이오랜드, 클리오, 네오팜, 이지홀딩스, 에이치엘사이언스, 드림어스컴퍼니, 한국기업평가 등이다.


KRX300은 효성첨단소재, 솔브레인홀딩스, 대한해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현대건설기계, 현대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메리츠금융지주 등 30종목이 편입될 예정이다.


반면 제외되는 종목은 총 33개로 SK가스, HDC, 경동나비엔, NICE평가정보, 유안타증권, 현대홈쇼핑, 이노션, 에코마케팅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2.6%”이며 “정기변경 후 KRX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83.6%로 전체 주식시장을 적절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