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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물보호협회 유기견 안락사 0%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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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는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이하 용보협)에서 관리하는 보호소가 위치하고 있다. 보호소에는 학대당하거나 파양당하는 등 저마다 사연이 있는 유기견 340여 마리가 톱밥을 깔아 놓은 견사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인간에게 상처받고 버려진 것을 다 잊은 듯 인기척이 들리면 힘차게 꼬리를 흔든다.

 

용보협 기미연 대표가 관리하는 해당 시설에서 보호하는 견종은 진도믹스종이 90%이다.  

 

기 대표는 10여년의 유기견 보호와 구조 활동에 청춘을 바쳤다. 광주시에 위치한 이 보호소는 환경이 열악한 곳에 비해 깨끗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30년 훈련경험의 베테랑 훈련소장이 대부분 중·대형견인 보호 견들의 합사에 안전을 기하여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관리하고 있으며 상처 받아 날카로워진 유기 견을 치료하고 교화 시킨다. 또한, 30년 경력의 배테랑 훈련 소장이 상주하며 예민한 유기견들의 교화와 안전한 합사 등을 관리하고 있다.  

 

기약 없는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한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이어지고 있으나, 유기견은 계속 늘어나고 해외입양에도 한계가 있어 보호소의 어려움은 극심한 상황이다. 주말이면 두 팔 걷어붙인 자원봉사자들이 보호소에 방문하지만, 도움과 지원은 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기 대표는 “시설의 견종 비율은 90프로가 진도믹스견으로 대형견이다보니 품종 특성상 입양과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 마리씩 태어나면서부터 함께 버려진 강아지들의 입양활동과 보호 또한 쉽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가수 길건과 반려용품 전문업체인 (주)페페가 봉사와 후원을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인간의 이기심으로 죄없는 생명이 무분별하게 희생되고 있다.  

 

용보협 관계자들은 “#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 캠페인에 전 국민이 동참해 주길 기원한다.”며 간절한 바람을 비추었다.  

봉사와 입양 및 후원 문의는 ‘사)용인시 동물보호협회’의 SNS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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