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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기업체 집단감염…지역사회 확산차단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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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긴급회의 개최 후 발생현장 달려가 신속대응 진두지휘

의사회 의료인력‧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역사 지원 등 민‧관협력체계 즉시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 천안시가 관내 기업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발 빠른 후속 조치를 펼치며 지역 내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외국인 2명의 첫 확진자 발생 후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신속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당일 늦은 저녁(23시30분경) 23명 추가 확진을 확인했다. 집단감염 확산을 확인한 시는 즉각 비상방역태세로 전환한 후 50여 명의 보건소 직원을 투입,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 등 필수 방역조치를 조속히 실시했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박상돈 천안시장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계부서별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즉시 발생지역으로 달려가 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했다.

 

  발생현장에서 박 시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업체의 시설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철저한 출입통제로 바이러스가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와의 완벽한 차단을 주문했다.

 

  또 제5산업단지 근로자 2000여 명의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이동선별진료소를 찾아 안전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당부함과 함께 쉼 없이 방역업무에 전념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기업체 집단감염의 대응에는 탄탄히 구축된 민관 협력체계도 빛을 발했다. 확진자의 접촉자 등 역학적 관계성이 있는 자들의 조속한 검사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동남‧서북구 선별진료소가 21시로 연장 운영됨에 따라 긴급 투입할 의료인력에 공백이 생기자 천안시의사회(회장 황동조)는 선뜻 민간의료진 4명을 지원해 원활한 선별진료소 운영에 힘을 보탰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확진자 중 대다수가 중국, 캄보디아 등 외국인임을 파악하고 통역사 3명을 지원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간 단체·기관과의 적극적인 방역 협력과 관계부서와의 긴밀한 소통·협업 덕분에 집단감염의 큰 불씨가 예상보다 빨리 진화되고 있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4.28 0시 기준) 기업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지난 26일 2명 최초 양성판정을 받은 후 28명이 추가되어 총 30명(직원 28, 기타 2)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2개월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집단감염 발생이 무척 안타깝지만, 최초 확진자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추적조사와 신속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더 큰 피해를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감염 상황에서 초동 대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천안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결집해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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