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학 지방세 감면 조항 올 연말 일몰…사립대 "내년 재산세·종부세 폭탄 우려"

URL복사

 

 

신입생 미달 사태 겹쳐 재정난 우려
행안부 "7월까지 관계부처 협의·심사" 

교육부 "세 부담 연구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 연말 사립대 재산세 감면 조항이 일몰됨에 따라 대학들이 수십억대 '재산세 폭탄'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9일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지방세 감면은 총 125건"이라며 "학교도 이에 해당하며, 감면 연장 타당성에 대한 검토 후 하반기 중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은 농·어업이나 장애인복지, 어린이집·유치원, 사회적기업, 노동조합, 병원, 학교 등 사회 공익에 기여하는 기관에는 특례를 적용해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면제하고 있다.

 

이들 기관에 대한 지방세 감면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2022년부터 재산세 등을 납부해야 한다.

 

대학들은 올해 특히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영향으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도보다 오른 만큼 부담이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재산세 감면 일몰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재학생 수가 1만5000명 이상인 서울의 일부 대학의 재산세는 학교당 50~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철 대교협 회장은 지난 13일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올해 신입생 정원의 20~30%가 미달된 일부 지방대학은 등록금 수입이 그만큼 줄어 재정난이 심각한데, 재산세까지 부과되면 버티기 어렵게 된다"로 지적했다.

 

대학가에서는 지난해 사학법인이 수익용기본재산으로 보유한 토지에 대한 분리과세 폐지 조치는 유예됐지만 올해 상반기 다시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행안부는 사립학교 법인의 수익용 토지 중 1996년 이전 취득분에 대해 분리과세하던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교육부와 협의 끝에 결정을 유예한 바 있다.

 

교육부도 대학에 실제 세금폭탄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정책연구 중이다. 내부적으로 사립대 지방세 감면 기한 연장 여부에 따른 세금부담과 그에 따른 영향을 도출한 뒤 상반기 중 행안부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재산세 감면 기한 연장 여부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분리과세를 없앨 것인지 두 가지 현안까지 얽혀있다"면서 "서울의 모 사립대는 분리과세가 폐지될 경우 내야 할 세금이 100억원대라는 분석결과도 나와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세 감면 연장 여부는 3월까지 감면평가서를 접수하고 7월까지 관계부처 협의와 통합심사, 8월 입법예고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토 후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