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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오늘 금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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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투자 회복세지만 불확실성 지속 
지난해 7월부터 7차례 연속 동결 관측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0.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진단 때문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행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로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낮춘 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동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체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수차례 전달했다. 이 총재는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기준금리 인상이라든가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언급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국내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는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또 지난달 24일 '주요 현안에 대한 문답'을 통해서도 "아직은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 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현재로서는 정책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우려가 커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등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지표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불안이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도 내수 부진으로 인한 실물경제 불안으로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고, 고용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저소득층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 등 부문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며 "아직 실물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한은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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