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김학송 의원 - “청와대 개입으로 노동정책이 뒤집어지다니'

URL복사



무제 문서




김학송 의원(한나라당·경남 진해시)

“청와대 개입으로 노동정책이
뒤집어지다니”




퇴임요구했던 노동장관에게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루도록”당부



4대 경남도의원
재직시부터 송곳질문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학송(金鶴松)의원 (51· 한나라당)은 16대 국회에 들어 세 번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유감없이
성가를 높였다.

특히 지난 7월10일 노동문제에 관한 질문에서는 청와대의 실력자가 개입함으로써 파생된 여러문제를 낱낱이 파고 듦으로써 답변하는 고건 총리의
진땀을 빼게 하는 한편 듣는 사람의 온 신경을 집중시켜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공격의 고삐를 죄어갔다.

“노사문제와 정부 정책의 불신 때문에 국가의 신뢰도가 떨어져서 현재 투자유치가 안 되고 있다. 미국계 투자기관 골드만삭스가 노무현 대통령의
노동정책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바로 주요한 원인이라고 했고 한국의 적대적 노사관계가 외국인 직접투자를 가로막고 있다며
여러 단체와 기업체가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서두를 꺼낸 김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로 두산중공업 사태를 들어 공격했다.




“적대적 노사관계가 외국투자 가로막아”


“이 정부 들어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두산중공업 사태를 법과 원칙에 의해서 처리하지 못 했다. 노사 자치정신에 맡기지 못 했다. 정부가
개입했다. 그래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무너졌다.

이제 화물연대 파업이 철도노조까지 이어졌고 불법파업 노조를 초래하게 된 동기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 두산중공업 사태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제에 대해서 총리는 다시 한 번 답변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총리가 우회적으로 핵심을 피하며 답변하자 김 의원은
단도직입적으로 핵심을 찔렀다.

“문재인 민정수석이 개입함으로써 정부의 노동정책이 뒤집어졌다”고 말하고 “정부가 하는대로 두었으면 일관되게 할 것을 청와대가 개입해서 불법적인
파업인데도 불구하고 화물연대노조가 요구하는 열 한가지 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준 결과가 빚어졌다”고 규탄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재인 민정수석과 김종인 운송하역노조 위원장과의 깊은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두산중공업 사태나 화물연대 파업문제에 청와대의
문재인 수석이 개입함으로써 건교부나 산자부, 노동부에서 일관되게 추진하던 정책이 하루아침에 바뀌고 말았으며 이로 인해 국가신뢰도가 추락했다”고
맹공을 가했다.



“노동법 관계 교수들에게 비싼 선물 줘?”


지난 6월의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불법을 조장한 노동부장관은 경질해야 한다”고 호되게 몰아쳤던 김 의원은 두산중공업 쟁의 때 권기홍
노동부장관이 노사현장에 가 직접 중재한 사건과 관련 “그런 짓을 한 장관은 현재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든 노사분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호되게 나무랐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의 준비를 위해 만난 노동법 관계 교수들이 “권 장관이 대화와 타협을 주장하지만 원칙과 소신이 없다”고 평한 사실을
거론, “아울러 전임 방용석 노동부장관이 한 충고를 인용, 정부가 집단행동으로 나서는 이익단체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며 정부가 중심을 잡고 원칙을 세워야만 해결해 갈 수 있다”고 충고하였고, 또 노동법 관계 교수들에게 비싼 선물을 준다는 일과 관련한
판공비 지출명세서까지 요구해 주목받았다.

김 의원의 이날 질문은 역시 예리하기 짝이 없었지만 마지막에서는 “노동정책에 있어서 노동자를 위한다면 노사가 원만히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룰수 있도록 장관이 큰 역할을 해주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노동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장관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선에서 그쳐 이채로웠다.








학력 및 경력

도천 초등·마산고, 건국대, 진해중소기업협회장, JC경남지구회장, 제4대 경남도의원, 가락 경상남도 청년회장, 16대 국회의원,
원내부총무, 산자위원회 위원, 예결특위 간사, 총재특보, 건설교통위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