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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춘호 회장 빈소 사흘째…손경식·박찬호·강부자 등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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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롯데가(家)인원 29일에도 고인 추모위해 빈소 방문
손경식 회장 "고인은 식품업계 거인이자 경제계 거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춘호(91) 농심그룹 회장 장례 사흘째인 29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재계 인사를 비롯해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전날에 이어 오전 10시19분께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 등 롯데그룹 임원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 김남호 DB그룹 회장,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 오지환 농심 레드포스 대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날 박찬호 전 야구선수는 정오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 전 선수는 첫째 아들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선수는 "신 부회장님은 199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뵀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고문으로 있을 때, 신라면 컵 조형물을 구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2시2분께 빈소를 찾았다. 조문 후 신 부회장 등과 접견실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손 회장은 15분 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났다.

 

손 회장은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식품업계 거인이자 경제계 거인이다. 역사적인 증인"이라며 "생전 경제·기업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영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경총에 속해 잘 안다"며 "(외손자가 농심과 혼맥을 맺어) 집안과도 인연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후계자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앞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며 "'많이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연예계에서는 광고모델로 농심과 인연을 맺어온 탤런트 강부자가 빈소를 찾았다. 강부자는 "13년간 농심 광고모델을 했다. 신 회장님께서 광고모델로서 저에게 애정을 가지셨다고 들었다"며 "뜻이 훌륭하신 분이라 제가 늘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지만 전날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홍정국 BGF 대표, 임정배 대상 사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 정재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전날에는 조훈현 9단,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정몽규 HDC 회장, 농심 스낵 '새우깡' CM송 작사·작곡을 맡은 가수 윤형주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지난 27일에는 푸르밀 신준호 회장, 롯데 전 황각규 부회장,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4일장으로 발인은 30일 오전 5시다. 한남동 자택을 거쳐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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