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8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국제

AZ "백신, 美 임상서 79% 효능…혈전 위험 높이지 않아"

URL복사

3만2449명 참가 미국 최종 3상 시험 결과 발표
"모든 인종·연령대서 효과…65세 이상 80% 효능·중증 100% 예방"
"독립적 검토서 안전 우려 없어…혈전 위험 증가 안나타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최종 3상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에서 백신이 혈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AZD1222(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명칭) 의 미국 3상 시험은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79%의 통계적으로 상당한 효능을, 중증·입원 예방에 100%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실시한 3상에는 모두 3만2449명이 참가했다. 백신 투약 그룹과 가짜약 투여군의 비율은 2 대 1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의 효능은 인종과 연령에 걸쳐 일관적이었다"면서 "특히 65세 이상에 대한 효능은 80%였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독립적인 의약품 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백신에 관해 아무 안전 우려도 식별하지 않았다"며 "DSMB는 독립적인 신경과 전문의 도움을 받아 혈전증 사건과 뇌 정맥동 혈전증(CVST)에 대한 구체적 검토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DSMB는 1차례 이상 백신을 투여받은 참가자 2만1583명 중에서 혈전증 또는 혈전증을 특징으로 하는 사건의 위험 증가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CVST와 관련한 특정 검색을 했지만 해당 임상에서 어떤 사건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비교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영국 등에서 실시한 임상에서는 평균 예방 효과가 70.4%였지만 미국 임상에서는 79%로 효능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95%), 미국 모더나(94.1%) 등의 백신보다는 효능이 떨어진다.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 중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20여개국이 이 백신의 전체 또는 일부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 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이 혈전을 유발하는 원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차츰 접종을 재개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을 지휘한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미국 임상 결과에 대해 "새로운 인구집단에서 놀라운 효능을 보여줬고 옥스퍼드 주도 임상 결과와도 일치하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폴라드 교수는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개발을 주도한 사라 길버트 교수는 어떤 백신을 접종한 뒤 몸이 아픈 사례는 언제나 있다며, 접종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것이 백신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길버트 교수는 "유럽 전역에서 하루에도 수천명이 코로나19로 죽어간다"면서 "가능한 빨리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백신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