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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우동
한그릇


‘북해정’이라는 작은 우동집은 해마다 12월 마지막날이 되면 손님들로 붐빈다. 가게가 문을 닫을 무렵 그곳에 남루한 차림의 세
모자가 들어와 단 한 그릇의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간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또 그 다음해에도. 어느 12월 마지막날, 주인은
그들을 기다렸지만 왠일인지 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몇 년이 지나도 다시 오지 않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연극 ‘우동
한 그릇’은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이란 살 만한 곳임을 말해주는 작품으로 소설의 희곡화를 위한 일체의 첨삭과정 없이 원문 그대로
공연하는 ‘소설 보여주기’ 형식을 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KBS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인 아나운서 이익선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9월28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

문의 02-3675-4675


이발사
박봉구


작년 5월 초연 당시 최고의 흥행을 자랑하며 소극장 연극의 돌풍을 일으켰던 ‘이발사 박봉구’가 生연극시리즈 네 번째 공연으로
다시 선보인다. 정은표, 박원상, 오 용, 이승비 등 기존 멤버에 ‘광복절 특사’의 유해진, ‘조통면옥’의 조희봉, ‘해안선’의
박지아가 합류했다. 어릴 적부터 이발사를 꿈꿔 온 박봉구가 고등학교 때 우연치 않은 사고로 수학선생을 가위로 살해하고 11년을
복역한 후 출감한다. 여전히 미용사를 꿈꾸는 박봉구는 이용원에 취직하지만 퇴폐영업을 하는 모습에 실망한다. 그러다 이발소를 인수해
모범이용원으로 운영을 시작하지만 손님은 들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다시 퇴폐영업을 시작하는데…. 주연 정은표를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8월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02-762-0010



첫사랑


입시와 친구, 이성문제 등 청소년들의 고민을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 오해로 인해 수진과 이별한 민석이 대학입시가
지상 최대 과제인 기숙학원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밥그릇. 물통 등을 고쳐 악기를 만들고 그들만의 타악 그룹을 결성하면서 세상
속의 나의 존재와 우리의 모습을 고민한다는 내용. 경쟁보다는 배려와 사랑을 중시하며 함께 어울리는 ‘우리’를 주제로 했다. 우리
전통가락에 탭댄스와 힙합, 랩, 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적요소도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7월18일∼8월24일/ 아리랑소극장

문의 02-741-5332


인어공주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운 장르인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유년시절 누구나 읽어봤을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이야기를 소재로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동화책 속의 등장인물과 배경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의상과 소품을 비롯, 기존 발레에서
시도되지 않던 라틴음악을 사용해 클래식이 대부분인 발레음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러시아 바가노바가 배출한 최초의 한국인
발레지도자 김선희 교수가 안무하고, UBC 주역무용수인 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 발레리나 유난희와 국제무용콩쿨에서 입상한 이시연,
김현웅, 한상이 등이 참여했다.

7월23일∼7월27일/ 호암아트홀

문의 02-7665-210


전시

한국현대미술展
- 미술과 놀이


놀이와 즐거움을 통한 현대인의 감성적 측면에 관심을 기울여 그동안 미술로 포함시키기 주저했던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비롯, 각종
재료를 활용한 모자이크 퍼즐놀이, 그림자놀이, 가면놀이, 가상공간체험 등이 펼쳐진다. 작가가 유희와 놀이를 작품으로 풀어내면
관객은 충분한 흥미로 즐기면 된다. ‘가볍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따분한 미술에서 재미난 미술로의 변모를 꾀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피안의 세계를 그린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고 개인적 관심에서부터 출발한 일상적 소재를 차용했다.

7월25일∼8월24일/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515


물위를 걷는 사람들展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소재로 미술작가 42명이 출품한 청계천프로젝트. 청계천에 대한 각기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이 미술작업을 통해 청계천을 추억하며 새로운 모습을 꿈꾼다. 일본의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 중견작가 이만익, 김성환
등이 재현적 회화와 사진을 통해 복개이전의 흔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청계천 주변의 현재모습과 인공구조물들이 사라진 뒤 미래의
모습을 배병우 강홍구 안수진 이 윰 권오상 박병춘 등이 다큐멘터리적 시각과 상상력을 동원해 제시한다.

8월1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문의 02-2124-8800

새앨범
나왕
케촉 - 카루나


지난 4월말 우리나라를 찾아와 전국을 순회하며 10여회의 콘서트를 가졌던 티벳의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의 1995년 레코딩된 음반이
국내에 발매됐다. 앨범 타이틀인 ‘카루나’는 티벳 사상의 중심으로 ‘자비’라는 의미. 나왕은 이 티벳의 정신세계를 대나무 피리소리로
표현해 낸다. 즐기는 음악이 아닌 명상을 위한 음악으로 이번 앨범은 일본의 뉴에이지 음악가 기타로와 공동 제작했다.


안지연 기자 moon@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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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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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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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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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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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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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